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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1.09 17:17:56
  • 최종수정2022.11.09 17:17:55

문인규

플러그미디어웍스 대표

날씨가 변덕스럽게도 가을을 아쉬워하듯 겨울의 손을 확실하게 붙잡지 않고 갈팡질팡하고있는 것 같다. 그 덕분인건지 비염이 오랫동안 좋아지질 않는다. 최근들어 현대인의 병 중 가장 많은 질병으로도 손꼽힌다고 한다. 옛날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어리숙한 아이들을 표현할때의 모습이 항상 콧물을 흘리거나 머리에 흔히 뗌빵이라는 상처가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 당시도 비염때문이진 않겠지만 요즘 필자의 아이들도 비염에 적응이되어 코가 막혀있거나 기침을 연속해서 하는 것이 안쓰럽기 짝이없다.

코막힘과 기침도 걱정이지만 호흡하는데 있어 뇌에 산소공급이 잘될까 하는 주워들은 의학지식때문인지 걱정이 이만저만이다.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자식에 대한 무한의 사랑과 털끝하나라도 다칠까 노심초사일텐데 이번 할로윈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으로 발길을 옮겼던 156명의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평균 연령대가 20~30대가 대부분이라는데 그 안타까운 젊은 희생자들의 부모마음은 얼마나 안타까울까 가늠할 수도, 하기도 싫다. 왜 이런일이 발생해야하는지 정말 말도안되는 일이 아닌가... 누구의 잘못인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을 했다. 그로인해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고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었다. 당연히 취소되야하는 것이 맞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애도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플러그미디어웍스에서도 괴산김장축제 온라인파트를 담당하고 김장철을 맞아 축제를 통해 김장을 하기위해 미리 온라인에서 결제한 분들 500여명에게 환불 및 대체조치를 위해 분주했던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세월호사건과 같은 젊고 어린 그 많은 희생자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지 8년, 10년도 지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누가, 어떤 부서가 잘못을 했고 책임을 지게하기위해 또 싸우고 책임을 진다고해서 그 안따까운 젊은이들이 다시 살아돌아올 수도 없지않은가. 필자는 모든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자본주의로 인해 돈을 벌기위해서라면 시야가 좁아지는 모든 어른들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는 파렴치한 어른의 탈을 쓴 사람들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 이 사건을 이야기하다보면 감정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다.

필자는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편이 아니다. 어느날 우연히 어떤 사람들의 대화를 의도적으로 žˆ들은 것은 아니지만 들릴정도의 목소리크기와 톤이 의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들려왔다. 딱히 중요한 이야기도 재미있는 이야기도 아닌데 정말 열심히 서로 자기의 할말들만 한다. 귀를 막고 그 상황을 보면 자연스러운 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서로 자기할말들만 하는데 어떻게 대화가 이어가는지 참 신기할 정도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따른 피드백이 아닌 상대방이 이야기를 할때 고개만 끄덕이며 본인의 할말을 생각하고있는 것 같다. 필자는 그런 상황에 놓여졌다면정확한 피드백을 주기위해서 불편할 수 있지만 그 흐름을 다시잡고 가기위해 잠시 끊고 템포를 늦춰 상대방에 말에 귀를 기울이고 피드백을 주려고 노력한다. 대화에서 조차도 흔히 대한민국은 '목소리가 큰사람이 이긴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말들이 생겨나는 이유인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에는 말을 유창하게하거나 빨리하거나 크게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강약과 스피드를 주제에 맞게 잘 활용하고 그에따른 제스쳐와 상대방과의 호흡이라고 말하고싶다. 멀리 돌아왔지만 디자인역시도 강한색체와 과한폰트 등의 화려함이 오히려 가독성을 해칠 때가 있듯이 주변과 주제와 모든게 잘 조화를 이루고 적절하게 강약을 조절했을 때 아름다운 결과물이 나오게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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