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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규

플러그미디어웍스 대표

요즘 "아이고~ 덥다~"를 많이 달고 산다. 정말 덥고 습해서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버티기가 힘들다. 지구 온난화가 정말 심각해진 것도 있지만 어릴 적만큼 더우면 움직이지 않고 땀을 흘리는 것도 신경이 쓰이고 옷매무새와 여러 가지 신경을 쓸 것이 많아진 탓인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가 언제 왔었냐는 듯 움츠리고 있던 축제와 문화행사들이 요즘 다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서 1회 행사를 맞이하는 '괴산대학찰옥수수축제'가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 3일간 괴산유기농엑스포 광장과 홍범식고택 일원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 지역축제답게 지역의 특산물도 알리고 판매촉진과 관광객유치 등을 위해 지역과 특산물을 합친 축제명이 대부분이다. 이번 '괴산대학찰옥수수'축제는 그 틀을 깨면서 제한적인 관광객들의 다양한 연령층 확보와 괴산의 고추축제, 김장축제의 뒤를 이어 젊은 축제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콘츄리페스티벌'이라는 행사 네이밍과 여러 아이덴티티, 홈페이지 등을 '플러그미디어웍스'에서 개발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축제의 다양함이 내포돼 있는 행사명으로 잘지어진 것 같다.

1회 콘츄리페스티벌에서는 코로나19로 움추렸던 가족나들이와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수 있는 물놀이 프로그램이 많다. '대학찰水 물총대전', '물 위를 뛰어라', '쫀달이를 찾아라' 등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고 축제 홈페이지(http://corn-fe.kr)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축제를 갈 수 없는 분들을 위해 홈페이지 내에 축제이모저모 등이 업데이트되며, 온라인 참여공간을 통해 온라인게임, 온라인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괴산의 모든 축제 홈페이지에서 지난축제도 엿볼 수 있게 제작해 괴산축제의 발전해과는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코로나로 앞당겨진 미래가 여러 가지 우리의 삶을 많이도 바꿔놓았다.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인 '메타버스', 'XR(VR·AR)'이 어딜가나 거론되고 있고 앞으로 축제나 행사 등 카카오에서는 근무까지 메타버스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상황에서 어디까지가 또 발전될지가 궁금하다. 요즘 미팅에 가장 많은 주제도 메타버스관련 주제다. 플러그미디어웍스에서도 어떻게 기술개발을 하고 기존콘텐츠와 어우러짐과 도입, 접목을 시킬 수 있을지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이 들지 않고 설레면서 기대도 된다.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해서는 각 부서별로도 주어진 일 외에 함께 고민을 해줘야한다.

이런 고민을 같이 나누기 무섭게 벌써 여름휴가철이 되어 휴가계획을 세워야할 때가 왔다. 항상 휴가계획을 따로 세워본 적 없이 시간이 나면 짬을 내어 다녀오곤 했다. 연초에는 항상 이번 여름은 미국에 사는 동생에게 가족들과 함께 다녀올 마음을 먹지만 일을 하다보면 짬을 내기가 쉽지가 않다. 조카가 벌써 태어나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밖에 못봐 이번여름에는 꼭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올해도 가기가 틀린 것 같다. 다음 주면 벌 써 첫돌을 맞고 벌써 걸어다닌다고 하는데 한창 예쁠 때 보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우리 아이들 역시 청주를 내려오고 자리를 잡는다는 핑계로 매번 크는 모습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아 늘 아쉽다.

열심히 지내온 것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은 없지만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지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늘 있다. 다음 주면 미국에 가셨던 어머니가 귀국하시는데 원숭이두창 때문에 입국이 까다롭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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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