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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4.03 14:15:42
  • 최종수정2025.04.03 14:15:42

문인규

플러그미디어웍스 대표

주말을 이용해 드라마 몰아보기를 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폭삭 속았수다'를 보는 내내 눈물을 흘리면서 시청한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몇 번 이야기를 들었지만 꾸준히 시간을 내어 드라마 시청을 하는 편이 아닌 가끔 시간 내어 몰아보기를 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줄거리를 확인하는 편이다.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수박 겉핥기 라도 결과물을 창작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귀가해 자기 전 우연히 숏츠(짧은 영상)를 통해 배우 아이유(오애순 역)와 박보검(양관식 역) 두 배우가 집을 나온 에피소드를 보는 순간 봐야겠다는 생각에 몰아보기를 시작했다. 유쾌한 영상으로 알고 보기 시작한 드라마는 어느새 아이들이 지나다니다가 볼까 눈물을 훔치며 마지막 화를 끝냈다. 한 여자의 인생과 한 남자의 인생을 우리네 인생과 맞물려 감정선을 잘 표현했고 주변에 있을법한 일반적인 이야기면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행복한 결말이면서도 답답하고 아쉬운 인생이 40대 중반인 내 마음을 보는 내내 건드렸다. 왜 제목이 '폭삭 속았수다'인지 드라마를 다 보고 난 후에야 검색을 해보니 "매우 수고하셨습니다" 또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하는 제목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드라마를 본 계기가 유튜브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숏츠 콘텐츠를 접했고 숏츠를 통해 드라마를 완결하기까지 과정을 보면 숏츠라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짧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해 결국 소비까지 이르게 하는 과정을 많이 볼 수가 있다. 물론 의미 없는 무분별한 숏츠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얼마 전 웹사이트 미팅을 하면서 담당자분과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담당자분은 일반적인 플랜을 준비해오는 업체들을 많이 만났다고 한다. 그중 그나마 좋은 업체를 선정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나마'라는 단어에서 매우 아쉬움을 느꼈다. 필자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기보다 자신을 돌아볼 때 본인이 무엇을 보고, 듣고, 체험하고 어떠한 경험을 통해 소비에 대한 욕구가 생기고 소비까지 가는 과정을 돌이켜 보면 적어도 필자는 블로그에 올린 상업적인 글을 보고 소비까지 한 경험은 거의 없다. 흔히 바이럴 마케팅이란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바이러스처럼 퍼지길 기대하는 홍보 전략이다. 하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네이버의 블로그를 통해 키워드를 상위에 올리고 몇 글자들과 영상 또는 이미지를 개재한 무분별한 콘텐츠를 양성해 나가는 것이 바이럴 마케팅처럼 변질된 것 같다. 정확한 정답은 있을 수 없지만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그 소비자들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신뢰하고 소비까지 이뤄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상품과 양질의 서비스가 가장 기본이 되고 좋은 소비를 통해 재구매가 이뤄지고 충성고객이 돼가는 과정 중에 지인 또는 타인에게까지 전파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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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