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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4.03 16:16:33
  • 최종수정2022.04.03 16:16:33

문인규

플러그미디어웍스 대표

어느덧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4월이다. 무심천은 다시 벚꽃으로 물들고 지는 해는 점점 오래도록 머무르려 한다.

주말에 벚꽃을 즐기는 인파로 붐비겠지만 마냥 설레지만은 않을 것이다. 3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충북만 39만9천245명이고 신규 확진자 수만 8천777명에 다다른다. 주변에 코로나 확진을 받은 사람이 확진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많을 정도로 주변이 곤욕이다.

플러그미디어웍스에도 릴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직원들이 돌아가며 격리를 하고 있다. 조심하라는 교육도 무색할 정도로 언제 어디에서 전파가 되는지 알 수 없지만 어디에서든 확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 또한 한 달 전 확진이 되어 격리를 마쳤다.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처럼 7일간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확찐자라는 유행어가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살을 찌우며 체감했다. 말그대로 먹고, 자고 물론 업무도 보긴 했지만 꼼짝 않고 집에서만 있다는 것이 차츰 지겹다는 생각이 들 무렵 격리가 해제되었다. 그 전까지는 2주간 격리되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동이나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다.

너무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실 위드코로나가 현실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곧 영업시간 제한도 자정까지로 1시간 연장되고 8명에서 10명으로 사적인 모임 인원이 늘어난다고 한다. 낮시간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스토어들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과 저녁 시간에 식당의 모임과 큰 차이가 있을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 시간을 버텨가며 장하사시는 지인들을 보면 많은 고생과 정신적인 고통에서 곧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들지만 보상에 대한 부분도 꼭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어떠한 보상이든 보상이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고통받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보상이 꼭 준비가 되길 바란다.

영화나 책을 보면 여러가지 다양한 명언들이 나온다. 바쁘게 살다보니 영화를 정말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월 1회 무료영화도 한 번을 써본 적이 없다.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IPTV에 신작으로 올라온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을 보았다. 스파이더맨 1편에서도 나온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말이 이번 편에서도 강조됐다.

요즘 플러그미디어웍스에 직원들도 늘고 그만큼 일도 많아졌다. 영화에서 나온 큰 힘이라기보다 규모로 비교했을 때 공감이 간다. 직원들이 늘어나고 규모가 커질수록 그만큼에 책임감이 늘어난다. 월급에 대한 중압감보다는 플러그미디어웍스에서 자신들의 소중한 젊음의 시간을 보낼 때 뜻깊게 보낼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사실 대표와 직원 마인드의 차이가 없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이 되었으면 한다.

요즘 세대들에 꼭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업무환경이나 가정환경 등 다양한 환경에 의해 나이가 많든 적든 수동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들이 많다. 일이 많든 적든 항상 일만 한다. 그렇게 많은 양을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을 하고 있다. 하루 일과시간동안 점심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모니터만 본다는 것이다. 1년을 같은 공간에 지내도 결국 서로에 대한 애정과 돈독함이 생길 수 없다는 것이다. 항상 그 부분을 바꾸고 싶어 많은 생각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나이를 떠나 요즘 트렌드가 서로에게 결례를 범할 수 있는 부분 즉,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너무 지나치게 작용하다보니 개인의 의견을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식사 메뉴를 고를 때도 의견을 냈다가 상대방이 싫어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들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다. 프로젝트 회의할 때 또한 상대방이 내놓은 기획안에 토를 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선의의 경쟁보다는 회사생활의 친분을 선택한 것인지 조금은 답답하다. 결국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으로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까 걱정이다.

약간의 상처와 자극은 서로 발전함에 있어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다들 너무 착하기만 한 것이 어쩔 때는 헛웃음이 날 정도로 욕심들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필자는 경쟁속에서 살아가고 과거도 미래도 경쟁은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어릴 적 환경은 사실 모든 것이 경쟁이었다. 물론 무모하고 끝없는 경쟁 속 삶은 피곤하겠지만 소중한 인생의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데 본인의 삶의 욕심은 내야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잠긴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필자가 설립한 회사의 소중한 직원들과 플러그미디어웍스를 믿고 일을 맡겨주시는 클라이언트들께 소중한 시간을 헛되히 쓰지 않게 하고싶은 큰 책임감이 든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필자 혼자서는 할 수가 없다. 플러그미디어웍스 직원들이 같이 한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과 격려, 그리고 관심으로 앞으로도 같이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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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불출마 박세복 영동군수 "나설 때보다 물러설 때 중요"

[충북일보] 자신이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명확하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욕심을 버리는 일도 쉽지 않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은 욕심이다. 그래서 욕심을 버릴 줄 알고, 물러날 때 물러나는 사람을 만나면 감동한다. 6월 1일 치를 예정인 영동군수 선거에 절대강자로 꼽히면서도 "3선엔 도전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박세복 영동군수를 만났다.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소감은. "영동군 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군수의 직무를 마치는 날까지 오로지 군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으로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영동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부족함이 많은 저를 끝까지 믿어주고, 지지해준 군민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선 불출마를 선택한 이유는. "군자는 좌립(坐立)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배웠다. 공직에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평소 가슴 깊이 새기고 있었다. 오직 나만이 영동발전을 이룰 수 있고, 나만이 영동발전을 위해 군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만이다. 이를 항상 경계해왔다. 솔직히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나. 하지만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