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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2.13 15:46:07
  • 최종수정2020.12.13 15:46:07

문인규

플러그미디어웍스 대표

아침에 눈을 떠보니 첫 눈은 아니지만 나에겐 첫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을 보자마자 차를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부터 든다. 감정이 메말라버린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어릴 적 눈이 오면 너무 좋았고 동네 친구들과 눈싸움을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 아이들도 일어나자마자 신이 나서 눈썰매를 꺼내고 빨리 타러가자고 조르고 있다. 사실 어제 너무 과음을 한 나머지 움직이기가 너무 힘들고 속이 좋지 않아 누워만 있고 싶다. 항상 여유 있게 미리 써놓겠다던 글은 역시 또 허겁지겁 써온 것이 또 한 해가 끝나고 있다. 회사 이전도 하고 사회적인 이슈들과 다양한 일들로 정말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이었다. 2020원더키디라는 어린시절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하며 1월에 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 마지막 글을 적어가는 것이 신기할 만큼 너무 빨리 흘렀다.

운영하는 회사인 플러그미디어웍스에서 요즘 직원을 채용 중이다. 채용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고 기간설정 등 한다. 회사의 직원들은 대부분이 전문직이다. 디자이너, 프로그램 개발자, 영상제작자 등 학교와 전문 교육기관 등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을 한다. 초기 창업했을 당시 전문 인력을 충원할 때 많은 인력의 이력서가 많이 들어와 회사에 맞는 인력과 매칭되어 리크루팅의 성과가 좋았다.청주에서의 채용은 서울과 다르게 전문 인력이 많이 없는데다가 일을 하지 않는 젊은 청년들이 많은 것 같다. 나라에서는 청년 취업률이 저조하다고 하여 다양한 지원 및 정책을 통하여 청년 취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일컫는 '캥거루족'들이 지방도시에는 많은 것이 문제라고 하면 문제인 것 같다. '캥거루족'이란 쉽게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20~30대의 젊은이들을 말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자립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경제적 지원으로 생활을 하고 심지어 결혼까지, 20~30대를 벗어나 40~50대 캥거루족이 존재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아무래도 자립을 위해 모인 서울, 수도권에 비해 부모와 함께하는 지방도시일수록 많다고 한다. 결국 부모의 성화를 못이겨 억지로 취업하여 회사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부모의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 생활로 돌아가다보니 꼭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전문인력 보다는 단순 업무에 지원자 수가 훨씬 많을 뿐더러 전문인력이 점점 줄어드는 점 또한 어느 정도의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기업과 공기업만을 고수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취업준비생들 대부분 저조한 취업률인 이유도 있지만, 취업지원을 위한 대책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에 취업해도 안정적이게 생활할 수 있다는 부분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럴려면 중소기업에서만이 할 수있는 전문성들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타겟에 맞게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용하는 사람만 이용하고 조건이 하던 회사들만 할 수 있게 제한적인 부분이 많아 시도조차 안하는 경우가 많다. 꼭 지원사업 뿐만아니라 관공서 입찰부분 또한 3년 이내에 몇원 이상의 실적이 있어야 하는 조건은 정말 두 손을 들게 한다. 기회조차 없는 조건이고, 했던 업체만 할 수 있는 조건인 것 같다.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문제를 찾아 정확히 개선하고 바꿔야 할 부분은 바꾸어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품질 또한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1년을 며칠 앞두고 한 해를 돌이켜볼 때 당시에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고 더 노력할 부분도 생각이 난다. 무엇보다 2021년은 건강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는 한해로 계획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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