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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순항 중 입장권 불법유통 '골치'

온라인 덤핑 불법판매에 조직위 강력 조치키로

  • 웹출고시간2017.09.25 11:13:07
  • 최종수정2017.09.25 18:23:03

온라인상의 한 거래사이트에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입장권을 할인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가 개막 3일 만에 입장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순항을 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입장권이 불법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온라인에서 덤핑으로 불법 유통되는 입장권 거래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최근 인터넷 중고매매 사이트 등에서는 행사장 관람 티켓이 시세에 비해 절반 가격에 팔리는 등 관람객들의 혼란을 부추기는 상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한 중고매매 사이트의 경우 지난 5월 이후 약 38건의 판매 물량이 나왔으며 가격도 시세에 훨씬 못 미쳐 장당 2천원 거래도 눈에 띈다. 현장 판매 1만 원짜리 입장권 중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한 5천원 가격의 1/2가격도 안 되는 셈이다.

심지어 한 판매자는 100장이 넘는 입장권 사진도 함께 게재하며 1매 당 3천원 판매를 알리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25일부터 덤핑 판매자들에게 경고 조치에 들어가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보다 강력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며 "온라인 판매는 정당한 유통 과정이 아닌 탓에 송금만 하고 입장권은 받지 못하는 등 사기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불법유통은 조직위가 판매해야 할 목표치를 달성하는데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조직위는 입장권 40만매 목표는 달성했으며 80만명 입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자칫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국의 모든 엑스포 마다 입장권과 관련해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온라인 덤핑 판매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입장권 불법 유통에 대해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입장권을 무리하게 기업체나 유관기관 등에 떠맡기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며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처리가 어려워지자 손해를 보고 '땡처리'를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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