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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06 16:42:49
  • 최종수정2016.11.06 17:17:36

원광희

충북발전연구원 북부분원장

요즈음 대학의 서열화 논란이 뜨겁다. 평가를 통해 학과 통·폐합, 지방대학의 수도권 탈출 러시 등 모든 것이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대학입학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현실에서 출발됐다.

평가 기준 중 하나가 대학 취업률이 큰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다. 과열된 대학의 무분별한 확장과 외연적인 확산의 결과가 고스란히 학생들이 감내해야 하는 삶의 무게로 다가왔다.

졸업생들의 취업에 대한 문제는 대학의 구조적 문제로부터 출발됐다. 전공보다는 서열화 된 대학위주의 입시패턴이 낳은 슬픈 자화상이다. 사람, 기업, 대학 등 너나할 것 없이 수도권으로의 탈출로 지방은 인력난이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최근 단비 같은 소식이 들려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중 하나는 충북도에서 추진 중인 '2030 충북청년비전수립'이다. 청년 문제의 현실과 원인 등을 짚어보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청년정책의 방향과 영역을 제시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중장기 청년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으로, 저성장의 장기화, 산업구조 개편 등 정책 환경과 수요자의 욕구 변화 등을 반영하고 지역관점에서 새로운 청년정책 방향 및 영역을 제시하게 된다.

충북도의 청년비전 수립이 청년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극복해야할 과정에 대한 종합처방전을 만드는 과제라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충주시가 야심차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KOREA 청년창업특구'는 청년정책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판을 깔아주는 '액션 프로젝트(action project)'라 할 수 있다. 충주시는 최근 국가기간망의 확충으로 산업 및 기업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 시점인 2019년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접근성이 개선됨으로서 기업 및 산업뿐만 아니라 충주가 보유하고 있는 산악, 수자원, 온천 자원 등을 활용한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다. 수도권 연결철도 기능을 하는 중부내륙선 철도의 개통은 'KOREA 청년창업특구'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러나 'KOREA 청년창업특구'의 성공을 위해 전제되어야할 몇 가지 과제가 선행되어야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첫째는 철도에 대한 위상과 지위를 확보하는 일이다. 현재 건설 중인 중부내륙선 철도가 복선을 전제로 추진해야 한다. 단선철도로는 당초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둘째는 수도권과 영남권의 가교역할을 하게 될 중부내륙선 본선 역을 어디에 지정할 것인가를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 현재 충북선의 충주역과 청년창업특구가 들어설 모시래 뜰의 (가칭)신 충주건대역 중 관문 역을 어느 것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시민공감대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다. 철도시설공단에서 충주 역에는 철도이용자들을 위한 육교에만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보통 역사를 건립할 경우 약 500억 원 정도가 소요된다는 점에서 인색한 투자다.

셋째는 모시래 뜰의 우량농경지가 벌써 과열 난개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 조속한 대응책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청년창업특구의 개발계획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관문지역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은 재삼강조해도 지나칠 일이 아니다. 모처럼 충주시와 건국대가 지역발전을 위해 손잡고 추진하는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달성해 줄 수 있는 'KOREA 청년창업특구'가 성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大志者 不葉望', 즉 '큰 뜻을 품은 사람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라는 좌우명을 삼아 우리 청년들이 기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소로서 'KOREA 청년창업특구'가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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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