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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니카타, 청주의 예술혼에 매료되다

청주시,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행사 참가
조건희 한국 총영사·허핑 중국총영사 등 참석
시립무용단 '화선무'·놀이마당 울림 '사물굿판' 공연
니가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 얻어

  • 웹출고시간2015.03.01 18:29:39
  • 최종수정2015.03.01 18:29:39
청주시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를 향한 대장정에 들어갔다.

일본 니가타, 중국 칭다오와 함께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청주의 예술혼을 선보였다.

개막행사에는 아오야기 마사노리 일본 문화청 장관, 시노다 아키라 니가타 시장, 리원거 중국 칭다오시 문화광전신문출판국 부국장 등 3개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청주에서는 이승훈 시장을 비롯한 행정단과 청주시립무용단과 놀이마당 울림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주 니가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조건희 총영사, 주 니가타 중국 총영사관의 허핑 총영사도 참석했다.

개막행사는 개막식과 심포지엄으로 나눠 진행됐다.

니가타 시민이 1천700여석 규모의 현민회관을 가득 메운 개막식은 시노다 아키라 니가타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3개 도시를 대표하는 공연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청주시립무용단의 화선무,

지난달 27일 일본 니가타현민회관에서 열린 '201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식에서 청주시립무용단의 화선무, 놀이마당 울림이 합동공연인 '북의 대합주', '사물판굿'을 선보이고 있다. (위에서부터)

청주시립무용단은 '화선무', 놀이마당 울림은 '사물굿판'을 각각 공연한 뒤 합동무대인 '북의 대합주'를 선보여 니가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일본 니가타는 전통춤인 소오노리를 비롯해 남성 듀오 힐크라임, 아이돌 그룹 니기꼬가 무대에 올라 개막 분위기를 달궜다.

니가타 소오도리

소오노리는 작은 나막신을 신고 술통을 나무스틱으로 두드리는 다루키누타의 리듬에 맞춰 추는 춤이다.

쟁연주와(위), 원앙당랑권 무술 시연 모습(아래)

중국 칭다오는 태평소 수르나이, 현악기 쟁, 원앙당랑권 무술 시연, 가무극원 유한회사의 '선운' 공연 이 차례로 이어졌다.

시민회관 능악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 의의와 기대효과'를 주제로 오시다 요시유키 예술정책센터 수석연구원의 발제, 이승훈 시장 등 3개 도시 대표들의 사업설명,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오시다 요시유키 수석연구원은 발제에서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추진 배경과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모델인 '유럽문화수도' 정책과 성과 등을 소개했다.

그는 "나라와 나라의 정치적 관계가 어려운 정세일수록 문화에 의한 교류는 필요 불가결하다. 나라와 나라의 관계뿐아니라 도시와 도시간 교류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통해 동아시아의 정치적 분쟁은 평화로운 관계로 전환시킬 수 있으며 이는 한·중·일 3개국이 미래로 향하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로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2015동아시아 문화도시' 첫 개막행사가 열린 일본 니가타시는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250㎞에 위치한 바다와 강의 도시로 83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일본 최대 생산량의 쌀과 화훼 등 농경문화로 특화된 도시며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음식문화 등이 발달해 있다. 매년 물과 흙의 예술제, 니가타마쯔리, 만화페스티벌 등 연중 다채로운 축제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일본 니가타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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