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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26 10:43:45
  • 최종수정2015.11.26 10:43:55

'청주농악'이 청주예총 무용단과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 일본 니가타 폐막식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동아시아문화도시 일본 니가타시 폐막식이 열린 지난 23일 충북 무형문화재 1호 '청주농악'의 신명나는 공연이 끝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날 '청주농악'은 청주예총 무용단과 함께 유희농악을 테마로 상모돌리기, 열두발상모 등을 선보이며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지난 6월9일 중국 동아시아문화도시 칭다오에서 열린 무형문화유산 공연행사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지동마을 주민들이 즐겼던 '청주농악'은 정월 보름 등에 귀신을 물리치는 농악, 모내기 등 농사와 관련된 두레 농악, 백중과 추석 때 하는 유희 농악 등이 있다.

100여년 전 당시 상쇠였던 故 이원삼씨와 전병수씨가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가르치면서 전래했다.

지동마을을 중심으로 한 농악대는 일제강점기의 3·1운동 때 현재 상당구 남주동 일대인 쇠전거리에서 만세를 부르기 위해 군중이 모인 자리에서 농악을 연주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광복 후에는 이 마을과 강서·신촌·서촌·내곡·원평·신대리 등의 주민이 청주 농악대를 발족했다.

이후 청주농악대는 88서울올림픽 개막행사에 참여했고,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도 수차례 입상하는 등 명성을 이어갔다.

사물놀이의 거장으로 불리는 김덕수씨도 이 농악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임동철 청주농악보존회 고문은 "청주농악은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하면서 신명 나는 공연을 통해 흥과 얼을 하나로 이어주고 있는 청주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대표문화브랜드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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