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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09 19:38:04
  • 최종수정2015.03.09 20:19:29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가 충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 등의 경호를 받으며 오전 11시20분 청주시장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벳쇼 코로(62) 주한 일본대사가 6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를 방문해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한국과 청주의 식문화를 이해했다.

청주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청주를 찾은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는 낮 12시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를 방문했다.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 사건으로 외교사절들의 행보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는 한국과 일본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식 행사보다 일찍 청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의 삼겹살 거리 방문은 주한 일본대사관이 지난달 13~14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국제 식문화 심포지엄'에서 한국 대표로 참여한 김동진 함지락 대표에게 직접 전화해 방문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김동진 대표는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가 맛있게 삼겹살을 드셨다"며 "청주 삼겹살의 역사적 가치와 제조법, 삼겹살 문화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겹살 거리 방문 직전인 오전 11시20분에는 청주시청을 찾아 이승훈 시장과 면담했다.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는 청주와 함께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일본 니가타시의 특산품인 사케를 선물하는 등 20여 분간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이 시장이 산자부 출신인 점까지 알고 있는 등 청주를 자세히 알고 있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는 오후 1시까지 오찬을 마친 뒤 오후 3시 충북도청을 방문, 이시종 충북지사 등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의 해를 맞아 한·일 양국 및 지방 정부 차원에서의 교류 활성화와 상호 협력에 노력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외교사절에 대한 경호가 강화되면서 이날 청주시청 본청 앞에는 주한 일본대사를 경호하기 위해 충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6명을 비롯해 경찰 20여명이 파견됐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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