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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 소주 한 잔…약속 지킨 日 니가타 방문단

시노다 아키라 시장 일행 서문시장 깜짝 방문
김동진 함지락 대표 "소중한 인연 이어지길'

  • 웹출고시간2015.03.12 19:53:42
  • 최종수정2015.03.12 19:53:42

지난 10일 오후 8시20분께 일본 니가타 시노다 아키라(오른쪽 앉은 자리에서 가운데) 시장 일행이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 있는 김동진씨의 식당 함지락을 찾아 삼겹살을 맛보고 있다.

청주와 함께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대표로시로 선정된 일본 니가타 방문단이 지난 10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에 나타났다.

니가타 시노다 아키라 시장과 스즈키 히로유키 문화스포츠부 문화정책과장, 노토 다케시 소오도리축제집행 위원회 부회장 등 10여명은 이날 오후 8시20분께 삼겹살 거리의 함지락 식당을 찾아 식당 주인인 김동진씨와 소주잔을 기울이며 정을 쌓았다.

시노다 아키라 시장 일행이 삼겹살 거리를 찾게 된 이유는 김씨와의 약속 때문이었다.

김씨는 김상돈 서문시장 상인회장과 지난달 13~14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국제 식문화 심포지엄'에서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김씨는 심포지엄에서 청주 삼겹살의 역사적 가치와 제조법, 삼겹살 문화와 건강 등에 대해 발표하면서 "삼겹살이 사람과 문화, 공간과 세계를 이어주는 소통의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표 직후 시노다 아키라 시장과 스즈키 히로유키 과장은 '삼겹살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고 김씨는 "청주에 오면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시노다 아키라 시장 일행은 김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일 청남대와 고인쇄박물관 등 문화관광지 시찰 후 저녁식사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가기 직전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를 찾았다.

김씨는 "청주 문화관광 시찰로 피곤했을 텐데 니가타 시장과 스즈키 부장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식당을 찾았다"며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아니었다면 이들과 인연을 맺지도 쌓아가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상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싶다"며 "더불어 서문시장과 삼겹살 거리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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