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동아시아, 문화예술로 하나되다'

올 한해 니가타-청주-칭타오서 전시, 공연, 학술, 시민교류사업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명예위원장 위촉

  • 웹출고시간2015.01.25 18:54:13
  • 최종수정2015.02.24 13:32:31

청주시는 올해 중국 칭다오(靑島), 일본 니가타(新潟)와 함께 '2015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학술, 전시, 공연, 시민교류 등 다채로운 사업이 전개된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을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해 조직위원회와 시민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오는 2월과 3월은 니가타, 청주, 칭타오에서 잇따라 개막식을 열어 학술, 전시, 공연, 시민교류 등 다채로운 사업을 펼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어떻게 전개되나

칭다오 공연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개막식과 폐막식의 공식행사와 함께 학술행사, 전시행사, 공연행사, 시민교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청주, 칭다오, 니가타 3개 도시에서 각각 펼쳐지며 각 도시를 대표하는 공연단체가 상호 방문하면서 개폐막식 무대를 장식하고 참여한 예술단체간의 교류사업도 전개된다. 청주시는 3월9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시립예술단과 지역의 민간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개막행사를 열고, 중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도 예술단체를 파견할 계획이다.

학술행사는 동아시아문화도시간의 공통된 이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교문화, 도시재생, 한자문화, 음식문화, 생활공동체 등의 이슈를 선정한 뒤 분기별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며 동아시아의 문화적 가치를 책으로 엮는 출판사업도 병행하게 된다.

니가타 행사

칭다오, 니가타를 순회하면서 청주지역의 공연단체, 미술가,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전시 및 공연행사도 펼쳐진다. 이를 위해 청주시의 날과 동아시아의 문화주간을 정한 뒤 다채로운 공연이벤트, 전시회 등을 개최하게 되며 시민동아리가 참여하는 교류사업과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전개된다.

기존 사업과의 연계협력도 이루어진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청원생명축제, 청주읍성큰잔치, 중국유학생페스티벌 등의 행사에 중국과 일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축제의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칭다오맥주축제, 니가타시민축제 등 중국과 일본의 주요 행사에도 청주의 공연단체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등 3개국의 문화교류가 연중 다채롭게 펼쳐진다.

◇청주시민, 어떻게 참여하나

이어령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명예조직위원장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지역의 문화가치 동아시아 확산 프로그램, 지역민과 세계인이 하나되는 프로그램,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전개된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모든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문화예술인·청소년·시민동아리 등이 동아시아문화도시와 교류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청주시 행사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 전개되는 전시, 공연, 학술, 시민커뮤니티 등의 사업에도 청주시민들이 참여하게 된다.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산하 공자학원, 청주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전시, 공연, 학술, 시민커뮤니티 등 시민 주도형 사업은 2015년 한 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중국, 일본 현지의 기관단체 등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시아 문화예술분야 최고의 석학인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을 명예 위원장으로 위촉한 것도 다양한 창의콘텐츠를 체계적으로 만들고 확산하며 시민들이 향유토록 하기 위해서다.

◇'칭다오'·'니가타'는 어떤 도시인가

칭다오

중국 산동반도 남단의 해안가에 위치한 칭다오는 한국과 마주하고 있으며 인구 850만에 달하는 거대도시이다. 항만, 방직, 기관차, 기계수선 등 중공업 분야에 급격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풍부한 광물자원과 풍력발전, 농업, 수산업, 철강산업 등이 발달했다.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곳이기도 하며 청주출신 기업, 예술인 등도 많은 곳이다.

북경, 상해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경제 및 비즈니스, 역사문화, 대중스타, 영상산업 등을 특화시키고 있으며 칭다오맥주축제를 비롯해 포도축제, 앵두축제, 해양박람회, 선박박람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전개되고 있다.

니가타시 전경.

일본 니가타는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250㎞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80만 명이 살고 있는 바다와 강의 도시다. 일본의 5대 항만과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일본 최대 생산량의 쌀과 화훼를 비롯해 공예품, 음식, 온천 등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농복합도시다.

니가타는 시민예술촌과 시립예술단을 비롯해 문화예술 활동, 시민문화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곳이다. 이와함께 만화 및 애니메이션으로 특화된 전문학교를 비롯한 문화산업 콘텐츠 육성시스템이 잘 돼 있는 곳이다. 자연예술제, 눈축제, 국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전개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