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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의 재'로 돌아갈 것을…安양 '물고문' 친모 화장

유족, 자살 나흘 만에 화장…무연고자 유골과 함께 안치

  • 웹출고시간2016.03.22 18:59:04
  • 최종수정2016.03.22 18:59:12
[충북일보] 속보= 4살배기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친모의 시신이 한줌 흙으로 돌아갔다.<22일자 2면>

경찰에 따르면 5년 전 4살 친딸을 '물고문'해 숨지게 한 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친모 한모(36)씨의 시신이 22일 오전 유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청주목련공원 화장장에서 화장됐다.

한씨의 유족으로는 친정 어머니와 언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한씨의 유골을 목련공원 내 유택동산에 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택동산은 유족이 보관을 원치 않거나 연고가 없는 유골을 한꺼번에 모아 놓는 시설이다.

유족은 한씨가 숨진 이튿날인 지난 19일 밤 목련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화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의 이승과의 인연은 이렇게 비극으로 마무리됐다.

한씨는 지난 2011년 12월 당시 4살 난 딸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욕조에 물을 담아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했다.

그녀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8일 밤 9시50분께 자신의 집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 나 때문에 우리 아이가 죽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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