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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0.26 19:22: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0회 전국체육대회'는 충북에게 불운의 체전으로 기록될 것이다. 충북체육계 내부적으로는 체질개선이 시급한 계기가 될 것이다.

충북은 이번체전 출전에 앞서 목표를 한 자릿수 진입으로 정했다. 대진운도 좋았다. 그러나 운이 따라주지 않아 종합 13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전시가 개최지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종합 2위에 오른 점에 비춰 볼 때 충북선수단의 성적은 예년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종합 12위에 머물렀던 충북은 올 초 체육인 출신인 유경철 도체육회 사무차장을 사무처장으로 임명하면서 조직을 재정비했다.

체육인 출신의 사무처장 체제 속에서 지역체육인들은 침체된 지역체육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이번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었다.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이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는 없다지만 희망과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다.

체전 개막과 함께 충북선수단의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각 종목별로 경기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매년 전국 정상권을 유지했던 고등·일반부 검도가 모두 예선에서 탈락하는가 하면 대성고·예성여고·충북대·청주FC가 출전한 축구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경기내용으로 볼 때 상대팀보다 우월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승부차기까지 가서 패하기 일쑤였다.

불운도 이어졌다.

건국대 야구는 일몰로 인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대회규정에 따라 9명의 선수가 추첨을 통해 2회전 진출을 가렸으나 불행하게도 '행운의 여신'은 상대팀의 손을 들어주었다.

반면 육상 마라톤과 인라인롤러, 양궁 등은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충북선수단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전국 최강'을 자부하는 육상 중·장거리는 올해도 종합 1위를 질주했으며 인라인롤러는 2위를 기록했다.

양궁에서는 국가대표 임동현(청주시청)·김문정(청원군청)의 금메달과 단체전 선전에 힘입어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근대5종과 골프, 조정 등이 예상 밖의 선전으로 충북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고등부에서는 청주여고 농구와 충북고 럭비가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미를 장식했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그렇지 못했던 최선의 노력을 보여준 선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문제는 일부 경기단체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몇몇 경기단체들은 협회 내분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결국 이번 체전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두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역체육인들의 중심으로 가맹경기단체에 대한 대수술이 절실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선수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부 협회의 불협화음까지 나타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충북체육의 미래는 뻔한 노릇이다. 충북체육회나 경기단체는 선수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대전=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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