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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6.20 17:52:31
  • 최종수정2019.06.20 17:52:31

권대기

전 충주예총 회장

충주는 우륵문화제를 통하여 5대 명현이며 역사인물 5인인 우륵, 강수, 김생,, 신립, 임경업 등의 제를 지내며 그 들의 공적을 재조명 하며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노력을 해왔다.

그런데 며칠전 열린 우륵문화제 발전방안 포럼 및 시민토론회에서(필자는 일정상 참석을 못했지만) 고려시대에 몽고침략군에 맞서서 두 번의 승리를 이끈 김윤후 장군과 조선시대에 충무공의 시호를 받은 이수일장군도 명현으로 함께 모셔야 한다는 의견들이 집중 되었던 것 같다.

김윤후장군과 항몽전사 추모제는 그동안 충주라이온스클럽에서 처음으로 시작하고 충청일보 충주지사에서 이어서 해 오다가 충주신문사에서 십수년을 해오고 있어서 많이 시민들에게 부각이 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이수일장군의 재조명 행사는 많이 열리지 않아서 크게 부각이 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이수일장군을 재조명 하는 학술세미나를 통하여 밝혀진 그의 공적을 보면 당연히 충주의 명현으로 모실 자격이 차고도 넘친다는 사실이다.

이수일 장군은 1583년 9월 무과에 급제하여 이듬해 훈련원봉사로 벼슬을 시작했다.

이후 1590년 선전관을 거쳐 1597년(선조 24년) 장기 현감이 되었고 장기현감 재직시인 1592년 임진왜란을 맞게 된다.

약화 될 때로 약화된 조정은 조총을 앞세운 왜군에 대항할 힘이 없자 도망가기 바빴다.

그러한 와중에도 장군은 의병을 모아 밀양부사 한효순과 함께 적을 토벌하였다.

12회에 걸친 왜군을 무찌른 공으로 정3품 당상관인 통정대부에 오르게 되어 1592년 임진년 10월 밀양부사에 제수되었으나 특별한 공이 없는데 중한 벼슬을 제수하였으니 개정해 달라고 요청 통정대부(정3품)에서 종4품 조산대부로 강등되었으나 직책은 그대로 밀양도호부사를 맡아 경상도순찰사가 된 한효순 휘하에서 왜적 토벌에 앞장섰다.

또한 1594년 9월엔 선조임금이 이순신, 원균, 권율 등 11장수에게 이엄(사모 밑에 쓰는 모피 방한구)를 하사하였는데 경상좌수사 이수일 장군도 함께 받았다.

이는 이수일 장군이 왜적과 대치한 중대한 장수로 보았다는 뜻이 된다.

선조는 이수일 장군의 승첩격려교서에서 "후한 녹을 먹고 은혜를 받는 구신 중에서 충국지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얼굴도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오는 것을 이제야 알았도다. 그대와 같은 신하가 몇 명만 있어도 짐이 오늘과 같은 수모를 당했겠는가· 일찍이 그대에게 제곤의 임무를 맡겼던들 승전보가 어찌 오늘에 와서야 전해 졌겠는가. 그대를 진작알지 못한 것이 유감이다."라고 적었다.

이는 승첩에 대한 선조의 기쁨과 앞으로 기대와 촉망이 얼마나 컷던 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602년 장군이 경상우병사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북방의 호적이 발호하지 못하도록 해 북방의 안정을 가져왔다.

1624년(인조 3년) 이수일 장군은 보국숭록대부 겸 평안도 병마절도사 영변 대도호부사가 되었다.

1628년(인조 6년) 형조판서가 되었다.

1631년에는 비국제조와 남한수어 대장으로 남한산성 축성을 감독하였고 1632년 채직상소를 올려 사임하고 관직에서 물러 난지 1개월여 만인 5월27일 일생을 마쳤다. 평생을 군인으로 복무하다 세상을 뜬 것이다.

그 이후 1645년 대광보국숭록대부, 의정부 좌의정에 증작되고 1675년(효종 8년) 장군에게 忠武라는 시호가 내려졌으며 1686년(숙종 12년) 셋째 아들 완이 우의정이 되자 영의정에 추종되었다.

이렇듯 훌륭한 활동을 했던 역사의 인물인 이수일 장군을 우리 후손들이 모른척 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제 충주는 늦게나마 재조명이 되어 명현으로 모시자는 의견이 조성된 이상 김윤후장군과 이수일장군도 명현에 추대를 해서 7대 명현으로 모셨으면 한다.

훌륭한 역사인물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곳 충주가 예향과 충절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주는데도 일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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