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2.10.23 13:39: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권대기

전 충주예총 회장

환경 디자인은 말 그대로 인간생활 전반에 걸쳐 미적 가치를 추구하며 불특정 다수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숨쉴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를 이상적으로 적용한 도시환경을 우리는 '도시미관이 뛰어나다'라는 표현을 쓸 수가 있는 것이며, 한 도시의 문화적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삼고 있기도 한다.

또한 도시환경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적용시키기 위해 통합적으로 계획하고 디자인하며 설치하는데는 많은 준비와 인력, 그리고 충분한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주체적인 도시환경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도시의 주체성이란 사람에 비유하자면 손가락의 지문과 같아서 현저히 차별화되는 요소가 다른 도시에 비해 유일하거나 최상의 가치를 말한다.

서울이라 하면 남대문이 떠오르고 미국의 뉴욕은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파리는 에펠탑이 자연스레 떠오르듯이 각 도시마다 그런 문화상징은 그 도시의 이미지와 품격을 올려줄 것이다.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그러한 이미지를 구축하는것과 더불어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자질구레한 곳까지 정비하고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시 전체를 공원화 하고 있다.

일본의 조카시키라는 도시는 그야말로 전 도시가 아름다운 카페로 구성된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마을을 가꾸어 놓고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도시전체가 전통 건축물들이 밀집되어있는 유럽의 유명한 도시는 관광객이 상시 넘쳐나며 관광수입으로 도시 전체가 먹고사는 일까지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경제효과까지 생각하면 꿩먹고 알먹고가 되는것인데 우리는 언제나 그렇게 될것인지 한숨만 나온다.

길거리의 전신주는 주렁주렁 전깃줄과 전화선 등으로 꼬여있고 골목마다 꽉차게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은 도시미관을 생각하기 전에 숨부터 막혀온다.

더욱 놀랄일은 농촌의 지붕들이 개량되고 있는데 기와지붕과 비슷하게 만든 검은 양철기와지붕은 문양이 마치 일본풍의 문양이 들어가서 전통기와의 맛은 다 사라지고 국적없는 지붕으로 바뀌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제재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의 도시미관을 관리감독 하는곳이 없는 현실에 자괴감이 들어간다.

물론 "경제력이 약한 지역에서 도시미관까지 찾는다면 너무 배부른 소리가 아니냐?"라고 반문 할 수는 있지만 영국 런던의 몇백년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지하 하수구가 지금도 공습대피소로 쓰일 수 있을 정도로 넓고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관광객들을 놀라게 하는것을 생각하면 경제력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어 진다. 미래를 내다보고 구상하는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는것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비록 늦었다 싶더라도 지금부터라도 어느 도시이든 미관이 좋지않은것을 수리하고 보완하고 계획을 세울수 있는 구상을 해야겠다. 자치단체장의 행정적인 안목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어느분야든 전문가가 다 있는것이고 도시미관도 마찬가지로 전문가가 있게 마련이다.

그들이 미래비전과 함께 상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 꾸밀수 있게 행정력을 뒷받힘 할때 그 도시는 아름다워 진다고 본다. 어디를 봐도 이쁘고 깨끗하고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진 도시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 올것이고 은퇴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 오지 않을까 싶다.

하루빨리 아름다운 주변이 만들어 지는것을 보고싶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