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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2.28 16:57: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권대기

전 충주예총 회장

매일 저녁 TV드라마는 천만명의 시청자가 보고 즐긴다는데 막장드라마가 너무 많이 방영된다는 여론이 늘 비평가들과 시청자들 사이에 날아 다니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막장드라마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온통 줄을잇고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인물설정이나 말도 안되는 줄거리, 온통 신데렐라의 호화판 설정에 서민들의 정서와는 맞지않는 가족관계와 사랑타령에 비난이 쏟아지는 것이다.

현실감있는 영상은 좀처럼 찾기 어렵고 호화 캐스팅의 의상과 고급차들은 마치 딴나라의 영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드라마를 자주 보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TV드라마를 계속해서 보다보면 늘 잘 갖추어진 공식들이 나온다. 여자의 적은 필연코 여자이고 두 집안 모두 환영하는 결혼은 아예 없다. 드라마의 성격상 항상 갈등구조를 잘 이끌어야 하지만 식상하고 질릴대로 질린 장면도 많이 나온다.

드라마들에서 천편일률적으로 나오는 과거의 비밀이나 출생의 이유와 기억 같은 장면들이 연이어 구성되고 극적인 긴장도의 강화만 연속적으로 주입시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비겁한 스토리가 주를 이루고 내일 장면을 궁굼하게 꾸며버린다 .

일본드라마는 드라마의 분위기가 아주 잔잔하다고 한다. 물론 일본 문학의 영향을 받아 그런 스토리들이 많이 만들어 지겠지만 그런 스토리를 좋아하는 국민들이 있기에 가능한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또 제작진들의 문학적인 마인드가 그런 잔잔하고 애잔한 작품을 만들게 한다고 본다.

시청률의 경쟁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우리의 제작진들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시청률로 모든 작품을 올리고 내리는 상황이 계속 된다면 막장드라마는 언제나 끊임없이 방영될것이다. 우리의 드라마는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고 본다. 사극 같은 경우도 얼마나 술수가 많고 속임수가 많은가·

그 권모술수가 싫고 스트레스 받기 싫어 사극을 안 본다는 사람이 나올 지경이란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모두 호화 주인공들의 의상을 사입어야 하고 명품가방을 들고 다니며 짙은 화장을 하는 모습들은 모두 드라마에서 파생된 문화가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방송에 출연하여 떳떳하게 돈이 최고다 라는 말을 하는 예능인들이 줄을잇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우리국민들의 정신문화는 얼마나 피폐해 질까 걱정스럽다고 느껴진다.

뉴스는 연일 정치인들의 싸움이 도를 넘어 막장 폭력배들의 전쟁판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마구 쏟아내고 부도덕한 재벌들과 비리의 현장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급급한 것 같아 마치 이나라의 모든 사람들은 범법자로만 구성되어 있는것 같이 느끼게 만들고 이데올로기 정치는 온 국민들을 둘로 갈라 놓고 만것 같은 느낌이다.

방송 책임자들은 이 방송행태가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고민하며 방송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누구를 뉴스 앵커로 앉히는것을 가지고 노조와 싸움만 하니 우리국민들은 정말 피곤해 질 수 밖에 없다.

산골마을에 오순도순 정을 나누며 사는 순수한 모습을 많은 시청자가 좋아하고 자연 다큐의 작품을 보며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편성인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어느 방송사에서 "이 작품은 국민여러분들의 소중한 시청료로 만든 작품입니다"라는 문구도 가끔 보이는데 막장드라마도 역시 국민여러분들의 소중한 시청료로 만든 것이라는것을 표시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국민들을 행복한 세상으로 이끌어 주는 방송이 많이 나오고, 건전하고 소박하고 정의롭고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TV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더 이상 바보상자라는 말을 듣지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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