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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기

전 충주예총 회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열리는데 우리나라는 남북단일팀을 만들어 동시입장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단일팀 구성 단계나 국기사용에 관하여 국민 전체가 하나의 통일된 의견이 되지 못한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선수들의 불이익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발은 원칙을 무시한 정부에 대하여 원망을 쏟아붓고 주최국의 국기인 태극기가 입장식에서 사용이 안된다는 것에는 거의 폭발 직전의 불만이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세계가 북핵제재를 하는 북한을 IOC의 승낙은 있었지만 억지로 참여시키는 것에 대한 불만도 일부 있는 것 같다.

1948년 런던 하계올림픽때 IOC는 독일과 일본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1945년 세계 2차 대전이 미국·러시아·영국 등 연합군의 승리로 끝난 뒤, 독일과 일본은 전범국이었기 때문이다. '평화'를 깨뜨린 국가를 올림픽에 초대하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인종 및 성차별 정책으로 인해 올림픽 출전을 제재받은 국가도 있다. 바로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프가니스탄이다.

남아공은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올림픽 참여 제재를 당한 나라다. 남아공은 1964년 도쿄올림픽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무려 24년이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이 기나긴 올림픽 불참의 이유였다.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란 악명높은 흑백 분리 정책을 펼쳤다. 이 정책이 폐기되기 전까지 IOC는 남아공의 올림픽 출전을 제재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 체육인들의 활동을 금지하면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기도 했다.

인도(2014 소치)와 쿠웨이트(2016 리우)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거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제재당했다. IOC는 두 국가에 '선수 개인 자격' 참가만 허용했다.

정치적 이유로 원하는 국가명과 국기를 사용하지 못한 나라가 있다.

그건 바로 타이완이다.

중국 근대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쑨원이 창립한 중국 국민당은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해 대륙 남쪽의 외딴섬 타이완으로 도주했다. 국민당은 타이완에서 '중화민국'의 명맥을 이어갔다.

하지만, 본토의 공산당이 건국한 중화인민공화국은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아래 타이완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중국은 '타이완과 수교하는 국가와는 수교하지 않겠다'는 강경 외교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면서, 타이완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졌다. 타이완의 국가 지위가 박탈된 것도 이때다. 덧붙여, 중국의 경제 발전과 함께 타이완과 수교를 하던 국가들은 서서히 중국 쪽으로 배를 갈아탔다. 타이완이 국제사회의 외딴섬이 된 이유다.

스포츠계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타이완은 올림픽에서 '타이완(Taiwan)'이란 정식 명칭이 아아닌 '차이니스 타이페이(Chinese taipei)'란 국가명을 사용한다. 국기 역시 오륜기가 들어간 '임시 국기'를 사용한다. 중국에 억눌려 있는 타이완의 국제적 위상이 짐작되는 대목이다.

2004년 타이완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 천스신(여자 태권도)은 시상식에서 타이완 국가가 아닌 'IOC 국기가'가 울려 퍼지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모국의 '국가와 국기'를 떳떳하게 쓸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설움이었다.

이렇게 올림픽에서 자기나라 국기와 국가는 상당히 중요한 것인데도 입장식에 국기를 들고 입장하지 못하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닐 것이다.

물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는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것도 또한 사실이다.

올림픽은 정치색을 일체 띠어서도 안되고 선수들이 정치적인 행동을 하면 강력하게 메달을 박탈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평창올림픽은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을 하는 것 같아 논란이 잠들지 않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의 쾌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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