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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5.03 13:30:51
  • 최종수정2018.05.03 16:24:01

권대기

전 충주예총 회장

인터넷 댓글 소동이 일어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각종 뉴스에 달리는 댓글이 국민들의 의견을 읽어 볼 수 있는 잣대가 되며 또다른 여론의 향방이 되기도 해서 그 영향력은 실로 작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북한의 사이버 부대가 댓글 부대에 개입한다는 등 믿지 못할 얘기도 있는가 하면 각종 선거 때마다 댓글 후유증이 벌어져 드디어 국정원 까지 선거개입으로 단죄되는 국가 초유의 일도 벌어졌었다.

각종 포털의 뉴스마다 달리는 익명의 댓글은 악의적인 댓글로 점철되고 이는 곧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치열한 전투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심한 욕설을 다는 댓글을 정화해 보겠다고 몇 가지 용어를 차단하는 포털도 있지만 그 정도 가지고는 익명의 댓글을 정화시키기는 역부족인 것 같다.

댓글을 달아 악의적인 의견 표시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댓글에 달리는 공감과 반대의 표시를 조작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뉴스의 메인을 바꾸어서 자기가 지지하는 진영에 유리한 뉴스를 많이 노출 되게하는 범죄형 사건까지 벌어진 것이다.

조직적인 망을 형성하여 선거의 판도를 바꾸는 일까지 만들고 그것을 빌미로 국가의 요직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행위까지 벌어지고 있다.

결국 국정을 뒤흔드는 큰 사건으로 변질되어 국민들은 물론 정치권 전체가 피로에 지쳐가는 모습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 모든 현상은 익명이라는 벽 뒤에 숨어서 마구 여론을 조작하려는 마음이 모이고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현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이 익명의 집단은 사회의 기본 규범을 마구 무너뜨리는 행태까지 진화가 됐다. 그 후유증이 범죄적 양상으로 나타내기에 이른 것이다.

소위 오늘의 유머, 일베 등 단체화 된 사이트에서는 익명의 댓글이 모여서 자극적인 호응도에 따라 논란이 되는 거짓뉴스가 여론화 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났다.

우리는 이런 익명의 폐해를 언제까지 겪어야 하는가?

댓글을 실명화 해서 이런 잘못된 일을 예방하자는 얘기가 나오기는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책임지고 추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정치적으로 잘 이용을 해보려는 세력이 있어서 법안을 만들기 어렵나? 아니면 싸우거나 말거나 내 알바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은 아닌가?

진실을 묻어버리고 공명 선거까지 해치는 범죄로 까지 진화한 이 현상을 우리는 언제까지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가?

페이스북을 보면 일부는 험악하고 악의적인 욕설이 덜하고 친화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서로 격려하는 댓글도 달리는 등 나름대로 오순도순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익명으로 많이 변한 트위터에서는 완전히 보수 진보가 서로의 프레임에 빠져 반으로 쪼개져서 각종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현상을 보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익명의 폐해이며 숨어서 공격을 하는 비겁한 사람들의 민낯인 것이다.

하루빨리 이러한 악취가 풍기는 사회를 정화하기 위해서라도 그렇고 범죄의 양상으로까지 진화하는 것도 막기 위해서라도 인터넷 실명제를 이루어야겠다.

각종 커다란 사건과 이슈가 벌어지면 그것을 극복하고 차후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예방책도 만들고 후유증도 가라앉히는 대책이 필요한데도 어찌된 일인지 우리는 그러한 일에는 소극적이고 오로지 전투로 일관하는 행태만 벌어지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행이 네이버에서 포탈정책을 바꾸겠다는 이야기가 들리지만 정부는 미적거리고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언론사가 아닌 포털이 남이 만들어 놓은 뉴스를 퍼다가 이리저리 흔드는 것을 정부는 뻔히 보고만 있는가?

국민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주는 일이 정치권에서 할 일인데 그런 일에는 뒷전이고 싸움질만 해대는 통에 이제 국민들도 피로감에 지쳐가기만 한다고 본다.

제발 댓글 실명제를 하던지 아니면 포털이 뉴스를 주무르지 못하게 해서 싸움질로 점철된 인터넷문화를 정화시켜 주기를 바란다.

포털이 뉴스를 마음대로 주무르지 않게 좋은 방안이 나와야 한다.

국민들이 정치에서 환멸을 느끼지 않도록 좋은 대책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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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