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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4.10 16:08: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권대기

전 충주예총 회장

우리 경찰이 이렇게 무능한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시위대에게 얻어 맞으며 밀리는 뉴스를 볼 때나 폭행사건 현장에 뒤늦게 가해자가 도망간 다음에 나타나서 피해자를 오히려 괴롭히는 등 무능한줄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까지 무능할 수 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급박한 신고전화를 받고도 늑장대처에 허둥지둥 하다가 기어이 죽게 만든 이번 사건에서 더욱 실망감이 몰려온다.

더구나 신고를 받고도 바로 위치추적을 하지 않았다는데 실망을 넘어 화가 치밀어 오는 것은 필자의 마음뿐이 아닐것이다.

지난 1일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 유족에게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떠넘겼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또 신고를 받은 경찰이 범행장소 근방에서 탐문조사를 벌이던 2일 새벽 형사기동대가 범행장소 10m 앞까지 접근했지만 오히려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는 주장까지도 제기됐단다.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 곽씨의 언니는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2일 오전 3시 께 사건 현장 인근을 찾아갔단다.

당시 언니는 사건현장과 근접한 슈퍼마켓 앞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경찰관과 함께 대기하고 있었단다.

곽씨의 언니는 "대기하던 형사 2명이 잠을 자고 있어서 동생을 찾자고 얘기했지만 다른 수색팀이 밖에서 열심히 찾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한단다.

이후 유족들은 피해자 곽씨의 친구 등 지인들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다급하게 전화를 돌렸고 지인들은 2일 새벽부터 곽씨의 휴대전화로 계속해서 연결을 시도했다.

연결이 되지 않은것은 자명한것이고 다시 연결이 된 것은 2일 아침 8시이며 곽씨에게 취직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A씨가 통화를 시도하자 누군가 전화를 받았고 A씨가 '여보세요'라는 말을 건넨 뒤 전화는 끊겼단다.

A씨는 이 사실을 곽씨의 언니에게 문자메세지로 알렸고 언니는 수원 중부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빨리 위치추적을 해 달라"고 요청했단다.

그러나 경찰의 답변은 황당했다.

곽씨의 이모부 박모씨(51)는 "경찰이 '동생을 죽이고 싶지 않으면 소방서에 가서 위치추적을 받아오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 말을 듣고 죽은 조카의 언니가 소방서에 위치추적을 받아온 뒤 사건 현장에 있는 형사에게 전달했고 이 후 추가 경찰병력이 투입돼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는 사이에 곽씨는 살해 당했고 경찰청장까지 옷을 벗는 희대의 사건이 되고 만 것이다.

119소방대에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시설이 되어 있는데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경찰이 위치추적 기능이 없다니 이게 어느나라의 법이란 말인가.

긴박하게 고통의 비명을 지르는 피해자가 구조요청을 하는데도 거기가 어디냐는 말만 되풀이 하는 경찰이 이 세상에 어느나라에 존재한단 말인가·

아무리 인권을 따지는 민주주의 나라라고 하지만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 급박한 상황에서도 위치추적을 못하는 나라가 어디 있단 말인가·

급할때는 119로 전화하라는 말이 지금 전국에 희자되고 있다.

생명이 위험한 순간에 소방서로 전화한다는것이 말이 안되지만 경찰이 얼마나 무능하면 이런말이 떠돌아 다닌단 말인가.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제발 다시는 무능한 경찰이란 말을 안듣도록 제도개선은 물론이고 경찰을 채용 할 때도 정말 정의감이 살아있는 인재로 구성을 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무능경찰이란 욕을 아무리 먹어도 지금의 경찰은 할 말이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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