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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4.18 18:07:23
  • 최종수정2016.04.18 18:07:26
[충북일보] 정부가 공모하는 국립 철도박물관 유치를 놓고 청주시와 제천시 간 갈등이 표면화 되고 있다. 양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기 싸움도 치열하다.

충북도는 국토교통부의 '1시·도 1후보지'라는 추천 기준에 따라 조만간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가 공문을 통해 청주와 제천 가운데 1곳을 최종 후보지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 공문에는 추천이 없으면 충북을 국립 철도박물관 선정 대상에서 배제한다는 단서도 달았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이달 중 평가 절차를 거친 뒤 청주와 제천 중 1곳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는 두 지자체의 주장에 대해 모두 일리 있다고 판단한다. 두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의 정치적 입장도 십분 이해할 수 있다. 오송은 오송대로, 제천은 제천대로 철도와 관련된 특징과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충북으로 최종 유치 결정이다. 그러기 위해 한 곳만 추천돼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한 곳은 양보해야 한다. 지금 충북은 경기도 의왕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둘 다 죽을 수는 없다.

의왕시는 국내 유일의 '철도 특구'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15만 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시의회 건의문 채택과 각계의 협조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의 역량 결집과 정치권의 지원사격이 절실한 이유도 여기 있다.

철도박물관은 미래의 충북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시설이다. 충북의 경쟁력 강화 효과도 가져 올 수 있다. 무엇보다 도민의 문화적 삶의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 그런 점에서 충북 유치가 중요하다.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모든 충북도민의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강력한 의지 표명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 지자체에 대승적 결단을 다시 한 번 더 요구한다. 충북도의 중재력도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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