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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박물관 유치활동 놓고 '말, 말, 말…'

"유치활동 앞장섰다" VS "적극성 떨어진다"
임병운 충북도의원, 道 형식적·소극적 태도 지적
박노학 청주시의원 "남·북부 관광 인프라 구축 방안 제시해야"

  • 웹출고시간2016.06.30 19:34:41
  • 최종수정2016.06.30 20:29:26

임병운(가운데)·박봉순(왼쪽) 충북도의원과 박노학 청주시의원이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활동에 대한 도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기원하는 지역민들의 서명부를 청주시에 전달했지만, 개운치 않는 뒷맛을 남겼다.

도민 결집과 철도박물과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와 달리 일부에서는 도의 협조가 미온적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30일 청주시청을 방문 철도박물관 시·군 서명부를 청주유치위원회에 전달했다. 서명부에는 청주시를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 20만9천384명의 이름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도는 당초 목표인 50만명을 조기에 달성, 충북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내 10개 시·군의 세부 집계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도청 안팎에서는 철도박물관 후보지를 놓고 경쟁을 치르던 제천의 협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제천의 철도박물관 유치 서명운동 참여는 사실상 '0'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이날 청주시에 전달한 서명부가 10개 시·군이 아니라 9개 시·군인 셈인데, 도는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주와 경쟁을 벌인 제천에 서명운동 동참까지 요청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며 "시군별 서명운동 집계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수도권규제완화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수개월동안 수시로 도내 11개 시·군 집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며 홍보에 열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도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임병운(청주10) 도의원이 '철도박물관 유치에 도의 협조가 소극적'이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해당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임 의원의 지역구에는 철도박물관 후보지인 오송이 포함돼 있다. 임 의원은 청주권, 특히 오송지역에서 바라보는 도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도는 임 의원의 기자회견 직전에 "도는 이시종 지사의 서명을 시작으로 전직원이 서명운동에 앞장섰다. 서명운동 참여는 도의 열망을 대변해 주고 있다"며 서명부 전달 자료를 배포, 임 의원과 신경전을 자초했다.

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철도박물관 유치 활동에 대한 도의 태도를 꼬집었다.

임 의원은 "도는 시·군 서명운동, 전략회의 개최 등 일부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나 도민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철도박물관 유치 활동을 청주시에만 맡기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과연 도가 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형식적으로 서명을 받고 회의를 여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박노학 청주시의원도 "청주 일부, 오송의 유치활동은 활발하지만, 아직 도민 전체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은 부족하다"며 "이럴 때 도가 나서 제천·단양 등 북부지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과 남부권 연계성 등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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