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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현안 시급한데…도의회 협조는커녕 지원 인색

무예마스터십 코앞…추경 예산 증액 놓고 '시끌'
철도박물관 놓고 청주·제천 앙금…홍보 참여 미온적

  • 웹출고시간2016.06.29 19:41:33
  • 최종수정2016.06.29 19:49:01
[충북일보] 충북도의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도의회는 협조는커녕 홍보 지원마저 인색하기만 하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홍보에 전념해야할 시기인데다 부족한 예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할 상황이지만 도의회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상당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국립철도박물관 사안 역시 현재 최종 후보지 선정이 임박한 상황과 달리 도의회는 남의 집 불구경하는 듯한 뉘앙스다.

특히 무예마스터십 홍보와 철도박물관 유치 활동에 대한 도의회의 지원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의회가 무예마스터십 홍보 지원에 공식적으로 나선 사례는 지난 20일 경북도의회 견학에서 현수막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은 게 사실상 전부다. 이마저 방문 목적 자체가 도의회 독립청사 건립을 위한 벤치마킹이어서 오롯이 무예마스터십 지원 활동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도의회 차원의 결의문 채택 등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D-100일 기념식에는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이언구 의장은 끝내 행사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이 의장은 당시 행사 참석 차 서울로 향하던 중 무예마스터십 예산 증액 사안을 확인,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돌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지난해 5월 무예마스터십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충주가 아닌 청주로 선정된 데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무예마스터십 관련 예산은 새누리당이 장악한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가까스로 부활됐다.

이번에는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무예마스터십 예산이 증액된 부분을 놓고 도의회가 시끄럽다.

도는 다음달 7일 열리는 349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2회 추경예산안에 무예마스터십 예산 30억원을 추가로 반영, 29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고된다.

이언구 의장은 본보 통화에서 "의원들과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지난해 무예마스터십 예산 승인에 가장 반대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이라며 "해당 예산에 대해 사전에 집행부와 전혀 상의된 바도 없고, 태어나지 말아야 할 게 태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다른 의원은 "기왕 출발한 사업인 만큼 최대한 협조를 하고난 뒤 이후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면밀히 점검하고 지적하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추경 예산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는 의원들이 있어 갈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역시 도의회는 도민 역량 결집을 위한 노력에 미온적이다.

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도내 각 시·군이 동참, 60만명에 육박하는 도민들이 서명운동에 협조했지만 철도박물관 충북 후보지에서 탈락한 제천의 참여는 미흡하다.

경기도 의왕과 대전 등은 의회 차원의 건의문 채택 등 지원과 협조가 활발하다. 반면 도의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야 각 정당에서 벌이는 서명운동 캠페인에 의원들이 간혹 얼굴을 내비칠 뿐 도의회가 주도적으로 철도박물관의 충북 유치에 나선 경우는 사실상 전무하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무예마스터십은 충북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당장 급한 현안으로,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지만 도의회의 의식은 여전히 눈엣가시인 듯 하다"며 "철도박물관 유치 지원에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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