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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철도박물관' 최종 후보지에 쏠린 눈

충북도, 추천위 구성 20일 단수 후보지 결정
청주시 "오송이 최적지" 유치전 시동
제천시, 각계 협력 도모 분주
"역량 분산·지역 갈등 초래할라" 우려 시각 여전

  • 웹출고시간2016.04.18 19:52:22
  • 최종수정2016.04.18 19:52:36
[충북일보] 속보=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놓고 청주시와 제천시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충북도가 '국립철도박물관' 최종 후보지를 오는 20일 결정키로 했다.<3월30일자 2면·31일자 1면, 4월15일·18일자 1면>

18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후보지 추천위원회를 구성, 이날 최종 후보지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1시·도 1후보지 추천' 권고에 따른 조처다.

이날 결정된 최종 후보지는 국토부에 전달되고, 국토부는 각 시·도별 1곳씩으로 추려진 후보지를 대상으로 타당성 분석을 조사하게 된다. 이후 다음달 '후보지 평가위원회'를 구성,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관문에 나서는 청주와 제천의 유치 경쟁이 뜨겁다.

객관적인 평가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면서 그동안 물밑작업에 전념했던 청주시는 본격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신철연 청주시 건설교통본부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역 인근에 철도박물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국가철도망의 중심, 미래철도 인프라 구축, 부지매입비 절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지역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22일 시의회 건의문 채택에 이어 26일 오송역 광장에서 철도박물관 유치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천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20일 최종 후보지 결정 이전에 코레일 충북본부, 대원대학교와 함께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철도박물관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 각계각층의 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최종 후보지가 제천으로 확정될 경우 즉시 시민서명 운동을 전개, 지역 내 공감대 형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최종 후보지 결정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철도박물관 유치를 공약한 정치권이 온전히 승복할 지는 미지수다.

청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제천에서는 새누리당 권석창(제천·단양) 당선자가 모두 철도박물관 유치를 공약했다.

이들의 입장에서는 20대 국회에서 지역 현안 해결의 첫 시험대나 다름없다. 특히 변 당선자는 4선의 중진의원, 권 당선자는 국토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공약이 무산될 경우 자존심을 구기게 된다.

도내 전체의 역량 결집에서도 한계가 드러날 수 있다. 앞서 철도박물관 공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제천 유치를 주장한 인물은 윤홍창(제천1) 도의원이다. 윤 의원은 당시 철도의 문화유산 가치와 지역 균형발전을 피력하며 제천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제천 유치가 무산된다고 가정할 때 도의회 차원의 건의문 채택이나 제천지역의 합심을 이끌어 내는데 한계가 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청주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014년 국토부의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최고점을 받은 청주가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제천에 밀릴 경우, 지역 내 반감을 불러올 공산이 크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에 근거한 최종 후보지 결정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도내 전체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자칫 지역 간 갈등으로 번질 경우 대어(大魚)를 타 시·도에 넘겨주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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