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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괴산 백봉초 장암분교

황토벽돌방에서 생산하는 전통장류 – 햇살마루황토방

  • 웹출고시간2013.04.28 17:57: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마을 뒤로 장자봉이 위치하여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괴산군 청안면 장암리의 백봉초 장암분교.

백봉초 장암분교는 1951년 장암국민학교로 개교했으나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백봉초 장암분교장으로 격하 후 1999년을 끝으로 폐교됐다.

폐교 후 종합식품전문기업인 삼주외식산업(주)에서 2003년부터 장암분교를 임대해 '햇살마루'라는 이름의 전통장류 생산 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전통발효방식으로 만든 장류는 항암효과가 탁월하며, 간기능 회복, 노화방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햇살마루의 된장, 고추장, 청국장은 전통 방식대로 천연 황토벽돌방에서 띄워서 생산하며, 삼주외식산업의 사업장에서만 사용되다가 이를 맛본 고객들의 호평으로 현재는 일반인에게도 판매하고 있다.


햇살마루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장류의 생산과정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설해 일반인에게 전통장류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 장을 담가 항아리에 넣어 놓고 체험객들이 수시로 찾아와 자기가 담근 장을 맛보며 가정으로 담아가기도 한다. 이곳에 장을 담가놓은 항아리는 '숨쉬는 독'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황토방에서 띄운 메주로 간장을 빼지 않고 만든 된장은 구수하고 진한 맛을 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청결고추와 보리, 메주를 넣어 만든 고추장은 그냥 찍어 먹어도 담백한 맛을 낼 정도다. 계절상품인 청국장은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된장과 고추장, 청국장은 식품첨가물이나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아무리 먹어도 인체에 해가되지 않는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햇살마루에서는 전통장류 재료를 현지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폐교재산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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