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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단양 어상천초 선암분교

배형순·심군자 부부, 문화체험학교 운영
자락길 걷기 등 학교 밖 지식 습득의 장

  • 웹출고시간2012.09.16 17:47: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리의 작은 시골마을의 배움터였던 어상천초등학교 선암분교장.

선암분교장은 예전에는 영춘군 지역에 속해 있던 마을로 강원도 영월군과 경계를 이루고 충북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마을에 위치한 학교였다.

지난 2001년 3월 폐교한 어상천초 선암분교는 1943년 개교해 1996년 분교장으로 개편되어 학생들의 배움터로 운영되던 중 학생수 감소로 인해 어상천초등학교로 통·폐합 되면서 폐교됐다.


지난 2001년 폐교와 함께 배형순(60).심군자(59)부부가 임대해 자연학습체험학교로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단양군과 협약을 체결하여 유소년 문화체험 학교로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다니던 학교를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곳을 임대해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이곳에서 운영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 승마 체험, 래프팅 체험, 단양의 유적지 및 관광지 답사, 각종 전시관 및 박물관 답사와 자락길 걷기와 청소년들의 Dream & Vision을 위한 리더쉽 강화를 위한 강좌도 운영되고 있다.


선암폐교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문화체험 서비스는 청소년들이 학교와 학원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다양한 문화들을 직접 만나고 체험해 학교 밖 지식 탐험과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은 청소년들 뿐만이 아닌 전국각지의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을 타고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들 부부가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01년 겨울 대구에서 서울로 가던중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단양에서 식사를 하고 제천으로 가던중 길을 잘못들어 선암분교 앞을 지나게 됐다.

선암분교 앞을 지나던 이들 부부는 학교에 쌓인 눈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이곳으로 이사를 오기로 결정하고 폐교를 임대해 단양수련원으로 개조했다.

선암분교가 눈에 덮힌 모습은 이 마을 주민들도 놀랄 정도로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자연을 벗삼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폐교를 활용해 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긍적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폐교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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