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보은 수정초 북암분교/북암초

공동체험학습장을 통한 마을의 소득증대
명상을 위한 '수선재'

  • 웹출고시간2013.04.14 14:23: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리산 자락의 보은군에는 북암초등학교가 2개가 있었다.

하나는 속리산면 북암리에 있언던 북암분교는 1980년 대홍수로 인해 교실이 유실돼 인근의 하판리로 학교를 이전 신축하면서 폐교가 됐다.

북암리에서 하판리로 신축 이전한 북암초는 2000년 수정초로 통폐합되면서 폐교가 됐다.

이렇듯 북암초는 사연이 깊은 학교로 북암리의 북암초는 1952년 북암 공회당에 법주초등학교 북암북교장으로 설립후 1958년에는 6학급 131명으로 편성·운영돼 왔다.

1980년 대홍수로 인해 학교 전체가 물에 잠겨 교실 4실, 숙직실 1동이 유실돼 1981년도 하판리 43번지에 학교를 새로 신축·이전했다. 현재는 폐교당시의 건물이 그래도 남아서 지역주민들의 공동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광식(50) 북암리 이장은 "이농현상으로 고향을 떠나 외지로 나간 주민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고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폐교가 된 북암초를 마을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잘사는 마을,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마을을 위해 등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활용코자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형태의 농촌체험마을로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판리의 북암초교는 현재 명상학교 수선재로 활용되고 있다.

1981년 하판리로 이전한 북암초교는 지난 1993년 2월 제35회 18명의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배출하고 그해 3월 수정초 북암분교장으로 개편돼 운영해오다 2000년 3월 수정초로 통합·폐교됐다.

현재 이 학교는 명상학교 수선재에서 개인중심의 도시의 삶을 접고 자연과 함께하는 귀농에 뜻을 둔 전문가들이 모여 명상과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 콘텐츠 연구 및 교육을 하면서 힐링과 새로운 교육과 삶의 모형을 창조하는 학교로 변신했다.

'명상학교 수선재'는 명상지도자, 출판편집자, 작가, 화가, 프로그래머, 웰빙요리사 등의 다양한 전문인으로 구성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명상교육 및 명상지도자 양성, 코칭메디테이션 전문가 양성 등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자연체험학습으로는 산야초 채취, 효소담기, 개인 텃밭 관리, 맨발로 걷기 등이 이루어지고 있고 인문학 학습 및 공부방으로 주역과 사주강좌, 고전 공부방운영, 보은지역 주민을 위한 한글강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명상그림 전시와 아나바다 장터, 재능기부 자체운영, 마을화폐 시범 운영(마을안에서만 활용가능) 등을 통해 지역과 하나가되고 있다.

박수용 원장은 "수선재는 전국에 2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며 "보은의 수선재는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