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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음성 원남초 조촌분교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재탄생

  • 웹출고시간2012.12.09 18:37: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글로벌 선진학교 음성캠퍼스 전경.

폐교가 또 다른 학교로 변신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대안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음성 원남초 조촌분교는 1936년 원남국민학교 부설 조촌간이학교로 설립해 1944년 4월 조촌국민학교로 개교했다.

1989년 제42회 졸업생 배출을 마지막으로 1990년 2월에는 원남국민학교 조촌분교장으로 개편후 학생수의 급감으로 1992년 3월 원남국민학교로 통폐합돼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교육역사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했다.

한때 조촌야영장으로 개설돼 음성지역 학생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2002년에 남진석 교회수련원으로 매각된후 현재는 글로벌선진학교 음성캠퍼스로 운영되면서 또 다른 교육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가고 있다.

'글로벌선진학교'는 2010년부터 대안학교 설립인가 승인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아 2011년 3월에 정식 개교했다.

교과별 집중이수제, 기초.기반교육, 글로벌 세계관 교육, 관계능력 향상 교육, 현장체험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400명의 학생들이 별도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합쳐 19학급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25명 이하로만 반배정하고 있고, 그동안은 학생들이 외국학교에 진학하고 있었으나 2011년 이후부터는 국내학교도 다수 진학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생활지도를 위하여 핸드폰, 개인노트북 등의 소지를 금지하고 있으며, 전학생 모두 기숙생활을 하고 월 1회 정도만 외출을 허락하고 있다.

기숙생활의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학생들을 위한 카페와 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리스타 양성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학생 정서함양을 위하여 토끼와 강아지 등도 공동으로 키우게 하고 있다.

영어, 수학, 태권도, 독서, 국사 등의 과목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면서 전교생 태권도교육 의무화로 전학생이 태권도 3단 자격 취득, 민족 정체성을 위해 독도 의무 탐방과 국토순례, 창의성 함양 교육을 위한 발표식 및 토론식 수업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봉사가 좋은 교과서라고 생각하고 글로벌선진학교 학생들이 음성군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 영어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음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원남초 조촌분교가 폐교됨으로써 지역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큰 역할은 마무리되었으나, 현재 글로벌선진학교로 운영되면서 더 큰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폐교관리시 지역정서와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임대 및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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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