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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괴산 청천초 신월분교

농업인 교육, 체험학습으로 주민수익 증대

  • 웹출고시간2012.10.21 17:55: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리산국립공원과 명산들이 위치하여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는 괴산군 청천면 신월리의 신월분교.

한때 상주시의 속리산 용화온천 건립과 관련해 충북도민들의 반대 운동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신월분교는 청천면민들의 재판 승소로 이제는 추억속에 잊혀져가고 있다.

청천초 신월분교는 1944년에 청천공립국민학교 분교장으로 개교 후, 1946년에 신월국민학교로 승격되었다. 이농현상으로 점차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1993년 3월 1일에 청천초등학교 신월분교장으로 격하되었으며, 2007년에 폐교됐다.

신월분교는 2007년부터 괴산군의 지원으로 현지 주민들이 운영하는 토종작물, 친환경농업 사업장 및 체험학습장으로 탈바꿈했다. 토종작물로는 콩, 고구마, 감자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로 작물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폐교 건물을 일부 활용해 농민 및 귀농인을 위한 친환경농업 교육장 및 숙박시설을 조성하였고, 농촌체험학습을 원하는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지역수익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숙박시설 내의 편의시설도 확충해 신월분교를 찾아 농촌체험이나 기업체 등 단체의 세미나 등이 가능하다. 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을 이용했던 이모(45.서울시 동작구)씨는 "알찬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숙박시설도 깔끔하고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어 좋은 경험을 했다"며 "주민들의 따뜻한 정성과 사랑이 추억을 더 새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해품달 수련원을 휴양지로 조성하기 위해 인근의 부지를 매입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

신월초와 인접한 토지에 농장과 수영장, 주차장, 산책코스까지 완비한 종합체험시설을 갖추고 마을을 관광자원화 하고 있다.

이명순(49) 해품달 수련원 대표는 "앞으로 토종작물의 종류와 재배규모를 늘리고, 신월분교에 토종작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지역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폐교건물 활용으로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주민 수입 증대에 도움을 주어서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폐교재산을 활용한 지역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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