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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과학벨트 최종입지, 대전-포항싸움 될 것"

"세종시는 탈락 확실시 충청권 공조 유지해야"

  • 웹출고시간2011.05.01 20:13: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후보지로 세종시가 탈락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후보지는 대전과 포항 간 경쟁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과학벨트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인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변재일(민주당, 청원)위원장은 1일 충북일보와 전화인터뷰에서 "여러 정황상 세종시는 과학벨트 후보지에서 탈락한 것이 확실시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대전권이 제시한 과학벨트 후보지는 세종시, 충북과 인접한 지역으로 충청권은 향후 과학벨트 후보지 결정에서 충청권내 상대 후보지에 대해 흠집 내지 말아야 한다"며 공조를 강조했다.

과학벨트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후보지로 영남권 6곳(부산, 대구, 울산, 포항, 구미, 창원), 충청권 3곳(대전, 천안, 청원(충북 오송)), 호남권 1곳(광주) 등 10곳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종시는 과학벨트 후보지에서 탈락했는가.

△교과부가 공식적인 확인을 해주고 있지 않지만, 여러 정황상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학벨트위원회가 1차 평가에서 후보지 평가기준 중 (세종시의 최대 장점인)미래가능성을 제외시키고, 과학기술시설의 집적도 등 현재 상황만을 평가하기로 하면서 (현재 허허벌판인)세종시는 자동적으로 탈락하게 돼 있는 실정이다.

이런 입지평가 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세종시 탈락은 이미 내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학벨트 후보지로 탈락한 세종시가 10곳 후보지 중의 하나인 대전권에 포함된 것이란 견해도 있는데.

△대전시가 과학벨트 후보지로 제안한 대덕지역은 세종시에 편입된 연기군 금남면과 인접했다.

이런 지리학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향후 공동 개발도 가능해 그런 해석도 가능하다고 본다.

위원회 내부에서도 그런 얘기들이 있었다고 들었다.

-지역에서는 이번 결정이 충청권의 분열을 책동하려는 의도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

△그런 측면도 있다.

충청권이 공동 제시한 세종시를 제외시킴으로써 충청권 공조를 흔들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하지만 충청권이 공조를 깨서는 안 된다.

내면적으로는 서로 경쟁하되 (대전, 천안, 오송 간)상대지역을 흠집 내서는 안 된다.

-과학벨트 후보지로 충북 오송의 현실은.

△오송은 여러 면에서 불리한 실정이다.

미래가능성과 접근성은 좋지만 대학과 연구시설, 의료기관이 전무해 과학기술 시설과 집적도에서 부족하다.

충북도가 이런 현실을 감안해 추가 내용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과학벨트의 최종 후보지에 대한 전망은.

△대전 중심의 충청권과 포항 중심의 영남권 간 경쟁구도가 될 것이다.

충청권이 예의주시해야 할 사항은 평가에서 충청권의 점수가 더 높게 나와도 가중치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이 안 돼 있어 평가결과가 뒤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포항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2009년 1월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하기로 확정하며 타 지역에 비해 과학벨트의 핵심시설 중 하나인 가속기가 월등히 많다.

이로 인해 기반시설이 충실하다는 이유로 가점을 줄 수 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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