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시공원 일몰제 지자체 최소 3조원 부담

환경연합 국공유지 해제 5천57건 전수조사
공시지가로만 3조668억1천103만4천504원
보상가 3배 정도 감안하면 무려 9조원 달해

  • 웹출고시간2020.06.23 14:19:32
  • 최종수정2020.06.23 18:14:22
[충북일보] 전국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 국공유지가 해제될 경우 전국 17개 시·도가 부담해야 할 부담금이 최소 3조 원에서 최대 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 소속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전국 시민행동'이 국토부의 도시공원 일몰제 국공유지 5천57건 해제공고에 대한 부처별 소유 면적 및 공시지가 등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추산됐다.

이들에 따르면 전체 해제 면적은 1천508만8천477㎡ (15.08㎢)이다. 총 공시지가는 3조668억1천103만4천504원으로 집계됐다. 토지 보상가는 통상 공시지가의 3배로 산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지자체 재정부담은 무려 9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일몰되는 정부 부처 소유 국공유지 면적은 총 784만6천85㎡이다. 그 중 △산림청이 228만4천378㎡로 가장 많은 땅을 해제하고, 이어 △국방부 155만9천327㎡ △국토교통부 106만1천023㎡ 순이다.

정부 부처가 국공유지 해제를 시행하면서 가장 큰 재정 부담을 떠안게 된 지자체는 서울시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총 2조331억6천526만원 수준이다. 다음으로는 △대구광역시 1천800억9천697만원 △경기도 1천427억5천15만원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도 109만96.6㎡ 해제(1천41억8천860만4천626원) △대전시 144만3천786.7㎡ 해제(889억7천408만3천80원) △충북도 68만3천819.0㎡ 해제(301억8천51만5천234원) 등이다.

토지 보상가의 경우 통상 공시지가 대비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할 때 충북지역 부담금은 90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 경우 총 예산 중 가용예산이 500억 원 정도에 그치고 있어 전액 국비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도시공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

맹지연 도시공원 일몰대응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은 "도시공원일몰제의 배경이 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서도 임야는 사유재산 침해와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다"며 "심지어 사유재산과 전혀 무관한 국공유지조차 임야를 해제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김수나 활동가는 "국토교통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20대 국회의 국공유지 일몰 유예 법안을 무력화시킨 것은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21대 국회가 신속하게 국공유지 일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