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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시공원 민간개발 제대로 알자-①새적굴 근린공원

'그린 아틀리에' 구상
예술·문화·스포츠·가든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
현재 공정률 51.5% 달해
이르면 연말 사업 마무리

  • 웹출고시간2019.06.19 21:00:30
  • 최종수정2019.06.19 21:22:24

새적굴 근린공원 조성계획.

ⓒ 업체제공
[충북일보] 충북에서 유일하게 난개발 위기가 닥칠 도시공원을 보존하려는 청주시의 불가피한 선택에 일부 시의원과 환경운동가가 반기를 들고 있다.

정확히 따지면 민간개발 도시공원 8곳 중 구룡공원만 보존 가치를 내세우며 반대 논리를 편다.

마치 구룡공원 산허리가 잘려나갈 것 같은 부풀림에 민간개발이 보존을 빌미로 한 산림파괴 주범으로 비치기도 한다. 일부는 여기에 동조까지 한다.

시가 상생이라고 주장한 민간개발이 과연 불쾌할 정도로 산림을 훼손하고, 도시 숲 생태계에 전혀 이로울 게 없는 공멸의 길인지 정확히 따져볼 때다.

과거 20년 동안 손 놓은 도시공원을 자신의 거주지역에 그럴듯하게 만들어 주는 민간개발을 적극 지지하는 시민들도 있을 것이다.

판단은 시민이 해야 한다. 본보는 시민 판단을 위해 민간개발 도시공원 중 실시계획인가가 이뤄진 △새적굴 근린공원 △잠두봉 근린공원 △원봉 근린공원 3곳의 공원 조성 계획을 총 4회에 걸쳐 짚어본다.

새적굴 근린공원에 설치될 시설사례 이미지.

ⓒ 업체제공
청원구 내덕동(421-50) 일원 새적굴 공원은 1996년 6월 도시공원으로 지정됐다. 총 16만6천㎡ 중 20년 동안 공원으로 조성된 면적은 21%인 3만5천㎡에 불과하다.

내년 7월 1일 도시계획시설결정 실효로 난개발이 우려돼 민간특례 제도를 적용, 일부는 개발하고 나머지는 공원으로 보존한다.

개발면적은 전체 23%인 3만9천㎡, 나머지 12만7천㎡는 공원이다.

3분의 1 정도가 밭 등 경작지로 훼손돼 나무 한 그루 없는 개발구역에는 지상 25층, 777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나머지 보존구역은 공간요소, 기능요소, 미적요소를 충족하는 공원으로 꾸민다.

공원 구성 방향은 예술·문화·스포츠·가든이 어우러진 '그린 아틀리에'로 △통합놀이터 △퀼트가든 △선큰아틀리에 △작은 도서관 4가지다.

통합놀이터에는 장애·비장애 아이들이 함께 이용 가능한 기능시설이 설치된다.

조합놀이대와 회전무대, 네트그네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설치되고 입구에는 주차장 44면도 조성한다.

기존 수로를 활용해 놀이터 주변을 돌아 흐르는 건천도 만들고, 휴게 쉼터와 화장실도 들어선다.

통합 놀이터 인근에는 지역 주민이 함께 관리 조성하는 참여형 정원 퀼트가든을 만든다. 가든 바로 옆은 잔디마당으로 조성해 야외 학습장으로 활용한다.

산 정상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오면 그곳은 선큰아틀리에 광장으로 조성한다. 이 광장은 벽천 분수와 자작나무 숲으로 꾸며지고, 숲과 잘 어울리는 작은 도서관도 건립된다.

공원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휴식을 위한 다목적 마당과 쉼터, 잔디놀이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작지 조성이나 가설건축물 설치로 훼손된 부분은 나무를 심어 기존 수림과 똑같이 보존한다.

민간개발을 통한 새적굴 공원조성 사업은 현재 공정률 5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연말 사업을 마무리해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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