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라디오 인기 진행자의 프로그램 진행 수명이 대체로 TV 프로그램 진행자보다 긴 까닭은 뭘까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9·사진·의료전자기기과) 교수가 사례 연구를 통해 그 이유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배철수(방송기간 27년), 최화정( 〃 21년), 양희은( 〃 18년), 김창완( 〃17년), 최유라( 〃 22년), 황정민( 〃 19년) 총 6명을 선정해분석했다. 실험 결과 이들의 음성 조화로움(NHR·Noise to Harmonics Ratio) 수치가 대단히 좋게 나왔다. 6명의 실험대상자 모두 통상 NHR의 표준 수치인 0.190을 넘어 평균 0.145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작으면 작을수록 잡음 없이 조화롭게 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더해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 시간대와 상황에 맞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철수는 퇴근시간 때를 고려해 차분하게(음 높이 126.206, 음 높이 편차 143.909, 발화속도 307.504)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의 목소리로 진행했다. 방송시간이 점심시간인 최화정은 적절한 스피드(344.614)와 쉼(35.296), 높은 음의 편차(310.480)로 생동감을 불어넣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갑질 논란으로 음성군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이 해임됐다. 지난 7일 오후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인사위원 9명 중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안건은 '음성군체육회 직원의 임무 위반'이다. 사무국장은 법률대리인을 대동해 미리 작성해 온 소명서를 읽고 환골탈태하는 심정으로 충실히 업무를 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사위원회는 △출퇴근·대체휴무·휴가 등 관련 업무 처리부적정 △권한없는 직원채용 △재계약 관련 언행 부적정 △적법한 권한 이유 제시 없이 사표 제출 요구 △빈번한 폭언 욕설 △성등권 침해의 차별행위 △직원간의 불신 갈등 유발 등 7가지 사유로 해임 결정됐다. 이로써 2014년 7월부터 3년 4개월간의 음성군체육회를 이끌어온 체육회 사무국장이 2020년 정기총회시까지의 남은 임기를 뒤로 하고 음성군체육회를 떠나게 됐다. 사무국장은 인사위원회의 해임결정을 받아들이고 법적 대응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곧바로 채용공고를 통해서 새로운 사무국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무국장의 갑질 횡포에 대한 재발 방지와 체육회의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서 체육행정 경험
[충북일보=청주] 취임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이승훈 전 시장의 낙마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곱절 그 이상이 됐다. 84만 통합청주시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도 잠시. 이 대행이 진두지휘하는 청주시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헤쳐 나가야 할 난제가 산적해서다. 특히 각종 비위·일탈로 얼룩진 공직사회는 이 대행이 바로잡아야할 첫 번째 과제로 꼽힌다. 이 대행은 공직 비리는 물론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그 어떤 잘못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강조했다. 지난 7월 사상 최악의 물난리 속에서 그는 빠른 수해 복구에 매진했다. 지역사회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면서 그의 리더십도 어느 정도 입증됐다. 100만 중핵도시를 이끌어가기 위한 이 대행의 포부와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잇단 감사로 청주시청은 그야말로 '공직한파'다. 공직사회 청렴과 신뢰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데. "최근 일부 공직자들의 비위와 일탈 행위로 공직자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시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청주시에서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하여 청렴 TF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