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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味親) 사람들 - 청주 내덕동 '금용'

#돌짜장 #불고기짬뽕 #청주중화요리

  • 웹출고시간2017.12.17 16:17:02
  • 최종수정2017.12.17 16:17:02

풍부한 해물과 비법 양념을 더해 뜨거운 돌판 위에서 즐기는 '지글지글 돌 짜장'.

[충북일보] 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3년을 못 넘기고 폐업을 선언하는 시대다. 지역을 불문하고 추억이 서린 가게, 전통이 있는 식당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청주 내덕동에 위치한 '금용'은 비교적 많은 사람들의 기억이 머무는 곳이다. 1985년 문을 연 이래 2대째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지호 대표

'짜장면집 아들'이었던 한지호 대표의 삶은 장단점이 있었다. 언제나 부러워하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았지만 늘 바쁜 부모님과의 시간은 아쉬웠다. 한창 놀고 싶었던 나이에도 부모님의 수고로움이 눈에 밟혀 마음껏 놀지 못한 철든 아들이었다.

부모님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 중국집을 한 대표가 이어받은 지는 8년 쯤 됐다.

세월을 바탕으로 쌓인 꾸준한 맛과 서비스에 손님들의 발길도 한결 같았다. 하지만 한 대표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보고 싶었다. 배달 분야를 독식하다시피 했던 중국집의 아성은 무너진 지 오래였다. 언제부턴가 배달이 안 되는 음식을 찾는 일이 더 어려워진 것이다.

부르면 찾아가는 흔한 맛보다는 손님이 직접 찾아와서 먹어야 하는 콘텐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관련 서적 탐독은 물론 온라인 카페나 컨설턴트 등을 통해 닥치는 대로 배웠다. 다른 가게의 성공 사례도 면밀히 살폈다.

동네마다 있는 중국집과 다른 가게가 되려면 '우리 집만의 무언가'가 필요했다. 몇몇 손님들을 위한 수많은 메뉴들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많은 요리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금용'의 이미지 재정비를 택했다.

아버지 때부터 있었던 메뉴 중 매력적이지만 크게 이슈가 되지 못했던 '돌 짜장'을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일반 짜장에 다른 양념을 가미하고 독특한 비주얼을 더했다. 돌판을 뜨겁게 데워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해물 대신 양념불고기를 올린 짬뽕.

짬뽕에 흔하게 들어있던 홍합을 빼고 숙주와 불고기를 넣은 불고기짬뽕도 인기메뉴로 등극했다. 유행처럼 번지곤 하는 차별성 없는 중국음식에 질린 손님들은 독특한 비주얼과 맛을 위해 기꺼이 가게로 찾아왔다.

한 대표가 가게를 맡으면서 바라던 것처럼 '금용'은 북적이는 가게가 됐다. 가게를 찾는 손님이 너무 많을 땐 배달을 못가는 일도 부지기수다. 메뉴가 적어졌다고 불평하는 손님보다는 '금용'에만 있는 메뉴를 먹기 위해 애써 찾아오는 손님들이 더 많다.

제대로 된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부할 것이 한두 가지 아니라며 늘 배우면서도 배움에 목말라하는 한 대표다. 그가 변화시킬 앞으로의 '금용'이 기대되는 이유다.

◇블로거들의 한줄평

블로거 신승호-돌판 위에서 자글자글 끓는 돌 짜장은 즉석짜장을 먹는 듯 색다른 느낌이다.

블로거 최은경-돌 짜장도 맛있고 탕수육 색깔도 예쁘다. 달달하면서 매콤한 불고기짬뽕은 돌아서면 생각날 만큼 최고.

블로거 장동민-SNS에서 소문난 맛집답게 음식 맛이 좋고 해산물이 푸짐하다. 자주 이용하게 될 중화요리집.

블로거 오은주-불고기짬뽕에 반해 이미 단골이었다. 처음 맛본 돌 누룽지탕은 쫀득한 누룽지와 해산물의 맛이 잘 어우러져 새로운 단골 메뉴가 되겠다.

블로거 박양우-풍부한 해물과 신선한 야채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따뜻한 돌 짜장을 먹고 난 뒤 밥까지 비벼먹으면 딱 좋다.

블로거 윤수정-뜨거운 돌판 위에 떡과 다양한 해물이 짜장과 잘 어울린다. 청주 중화요리 맛집으로 찜.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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