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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묵씨, 괴산군수 보선 무소속 출마

공천 불만 민주당 탈당 선언
보궐선거 6파전으로 치러질 듯

  • 웹출고시간2017.03.19 13:48:14
  • 최종수정2017.03.19 19:32:34

김춘묵

[충북일보=괴산] 오는 4월12일 실시되는 괴산군수 보궐선거의 출마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춘묵(57)씨가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돼 남무현(64) 전 불정농협 조합장이 민주당 괴산군수 보선 공천자로 최종 확정됐다.

17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춘묵(57) 전 서울시 지방시설 서기관과 박세헌(56) 청풍종합관리㈜ 대표가 신청한 재심 청구를 기각하고 남 전 조합장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재심위원회는 이날 위원회를 열어 김 전 서기관 등이 청구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김춘묵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중앙당의 전략공천은 군민을 우롱하고 여론을 반영하지 않은 구시대적 행태"라며 "말로만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당직자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내 기득권 세력에 의해 불합리하고 잘못된 공천심사과정을 보면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타락한 구태정치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전략공천은 계파와 밀실에 의한 정치담합이고 형평성과 공정성, 도덕성에도 의문이 든다"며 "선거 때만 부활하는 부패정치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자신이 원하는 그 이상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정당당하게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박세헌 예비후보는 남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져 보궐선거판은 당분간 공천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김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따라 괴산군수 보궐선거는 6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남무현(65) 전 불정농협조합장, 자유한국당 송인헌(61) 전 충북도혁신도시 관리본부장, 국민행복당 박경옥(44·여) 수도농업사관직업전문학교 이사장, 김환동(67) 전 충북도의원, 나용찬(62) 한국보훈학회 부회장 등이다.

김 전 서기관이 무소속 출마를 밝힘에 따라 괴산군수 보궐선거는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23~24일이다. 다음 달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괴산 11개 읍·면·동 19개(잠정)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괴산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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