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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4.04 13:27:48
  • 최종수정2017.04.04 19:24:45
[충북일보] 4·12 재·보궐선거가 대선정국에 묻히고 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온통 대선에 쏠려 있다.

오는 12일 전국적으로 모두 30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의회 의원 7곳, 기초의회 의원 19곳 등이다. 충북에선 괴산군수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모두 6명의 후보가 나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여서 안타깝다. 지난 주말부터 본 선거전은 시작됐다. 확성기 달린 차량도 눈에 띄고 있다. 후보들의 골목길 유세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주민반응은 신통치가 않다. 대선에 관심이 맞춰지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후보들마다 장날이든 아니든 시장을 한 바퀴 돌며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한다. 하지만 선거운동원과 선거사무소 관계자들만 바쁘다. 정작 지역주민들은 별 관심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후보들이 철저하게 '맨투맨'식 선거운동을 벌이는 이유도 여기 있다.

전임 군수의 부적절한 낙마도 주민들의 관심을 낮춘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전임 군수의 낙마가 지역에서 정치적 냉소주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이유도 여기 있다.

그러나 괴산군수 보궐선거는 충북의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대선 전초전이나 다름없다. 그런 점에서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별 관심이 없다. 투표율 저조가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오를 정도다.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정상적인 일반선거에 비해 낮다. 그게 통례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선까지 겹쳐 있다. 대선과 며칠 차이를 두고 먼저 실시된다. 대선이라는 워낙 큰 이슈가 지배하다 보니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괴산군수에 출마한 후보들의 상황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특별하게 선거유세를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물론 후보마다 주민 무관심을 극복할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선거 운동원을 조직하고 캠프에서 선거 전략을 짜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지역 이슈가 사실상 없다. 그저 후보 나름대로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대로 가면 안 된다. 유권자들이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선거다.

이번 괴산군수 보궐선거는 대통령 탄핵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다. 대통령 탄핵이 준 실망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크다. 정치 불신이 팽배해진 것도 이해 못하는 게 아니다. 그런 점에서 충북 민심 파악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안 된다. 주민들이 더 적극적 관심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정말 지역을 위해 바르게 일할 수 있는 인물을 뽑을 수 있다.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선출되더라도 대표성에 치명적인 흠이 될 수 있다.

충북도와 괴산군 등 자치단체와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서야 한다. 유권자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릴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무관심으로 투표하지 않거나 선택을 잘못하면 결국 주민만 손해다. 주민을 해치는 지방자치로 전락할 수 있다.

선거 당일 투표는 물론 지금부터라도 정말 괜찮은 후보가 누군지 탐색해야 한다. 그래야 바르고 옳은 투표를 할 수 있다. 그게 유권자 권리다. 내가 행사하는 한 장의 투표권이 괴산의 미래를 바꿔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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