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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사드배치, 군민 전부 반대해도 찬성"

지역민 '충격'

  • 웹출고시간2016.10.05 15:26:01
  • 최종수정2016.10.05 19:32:47
[충북일보=보은] 보은지역 주민들이 정상혁 군수의 입심에 충격에 빠졌다.

정 군수는 5일 제304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에서 박범출 의원과 보은 마로면 세중리 공설자연장지 부지 선정을 두고 설전을 벌이던 중에 보은지역 사드배치 문제가 불거졌다.

정 군수는 이날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 "보은군에 배치한다면 전군민이 반대해도 본인은 찬성한다"고 말했다.

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을 가득 주민들은 정 군수의 말을 듣고 경악한 모습이었다.

설전을 벌이던 중 박 의원이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명회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반대하고 군의회에서도 두 차례 예산이 부결된 마당에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정부도 경북 성주군민들이 사드 배치를 두고 사전 설명회 및 주민동의 없이 밀어 부치다 벽에 부딪치자 인근 골프장으로 부지를 변경해 추진하고 있지않느냐"며 "만약 정부가 보은군에 싸드를 배치한다고 하고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이것도 밀어 부칠 것이냐"고 물었다.

정 군수는 박 의원의 돌발질문에 대한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정 군수는 "보은군에 싸드를 배치한다고 하면 찬성한다"며 "보은군민이 전부가 반대를 해도 나는 찬성한다. 지금 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군수의 이 같은 발언에 공설자연장지 문제로 마침 방청석을 가득메우고 있던 세중리 주민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방청객으로 참여했던 주민들은 "주민들이 선출한 대표가 군민들이 싫어하는 문제를 단독으로 찬성한다는 말 자체가 충격이었다"며 "군수는 민의를 수렴해야 한다. 민선군수로써 올바른 대답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군의원을 비롯해 정 군수, 이경태 부군수와 각 실과장과 세중리 주민들이 방청석을 메웠다.

정 군수의 이날 발언은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은/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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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