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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대중 무역 타격 아직은 미미

道 반도체 등 중간재 수출 집중
경제보복 강화되고 있지만
中 중간재 보다 소비재 규제 치중
이달부턴 노골화… 타격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7.03.19 20:24:10
  • 최종수정2017.03.19 20:24:10
[충북일보] 지난해 7월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방침 발표 후 중국의 경제보복이 단계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나 올해 2월까지는 충북 무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는 사드보복의 추가 중간재 보다는 소비재에 기울어 있는 까닭이다. 충북은 반도체, 기계류 같은 중간재 품목을 대중(對中)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15억4천700만 달러, 4억7천만 달러로 총 10억7천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43.8%, 수입은 10.8%씩 늘었다.

이로써 충북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97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흑자 비중으로는 전국(70억 달러) 대비 15.3%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각각 42.2%, 115.3%나 증가했다. 오히려 보호무역주의를 펴고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6.9%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일반기계류 91.4%, 반도체 82.4%, 정밀기기 78.3%, 화공품 21.6%, 전기전자제품 11.4% 등의 수출이 늘었다. 대부분 소비재나 생산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중간재 제품들이다. 휴대폰 등 자국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품들까지 수입 제한하지는 못하고 있단 얘기다.

물론, 정확한 충북 경제 피해규모는 다음 달에서야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청주상공회의소 조사에서도 도내 기업 40%가량이 사드 보복에 따른 수출 피해와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협약까지 했음에도 사드 배치 결정 후 시장 진출이 좌절된 경우도 있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최종 완제품인 소비재에 집중되고 있어 중간재 타격이 덜한 편"이라면서도 "실제 사드배치가 완료되는 4월께부터는 중간재에 대한 경제 보복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있어 충북도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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