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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청주국제공항, 노선 다변화가 답이다

사드보복 직격탄
대합실 등 中관광객 발길 뚝
道, 항공사·면세점·관광공사와
타개책 마련 위한 현장 간담회
일본·동남아 등 중국외 노선
다변화 추진 검토키로

  • 웹출고시간2017.03.19 16:15:29
  • 최종수정2017.03.19 19:17:44

지난 17일 청주국제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사드 보복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해 말 중국정부의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 결정으로 올 들어 현재까지 청주국제공항에서 중국 전세기는 단 한 편도 취항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를 전면 중단하면서 청주공항의 중국 정기노선 8개 중 6개 노선의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해 사상 첫 흑자를 내는 등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청주공항이 또다시 시련을 맞게 된 셈이다.

지난 17일 청주공항을 찾은 이시종 충북지사는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직접 와서 보니 허탈한 느낌만 들 뿐"이라며 무거운 심경을 밝혔다.

공항 내 대합실과 국제터미널은 중국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을 연출했고, 근무하는 직원조차 사라진 문 닫힌 면세점은 이 같은 상황을 더욱 실감나게 했다.

이날 오후 이 지사는 청주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중국 정부의 제재조치로 청주공항 중국노선 운항 중단이 본격화됨에 따라 타개책 마련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도와 입주 항공사, 면세점, 관광공사, 출입국관리사무소, 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항공사와 면세점 등 현장 관계자들의 현황 설명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각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항공사 관계자들은 중국 쪽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일본·동남아 등 중국외 노선 다변화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노선의 무한한 시장성을 감안할 때 사드 사태 이후 중국노선 운항을 미리 대비할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허지숙 시티면세점 지점장은 "국제선 운항 급감으로 매출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임대료 감면 또는 유예 등 구제 방안을 호소했다.

양차순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은 "향후 불법체류자가 많은 태국·베트남 등 노선 다변화를 위해 인원이 보다 확충된 청주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별도 직제를 행자부 등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서항청 청주공항출장소장은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주공항을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응상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오는 4월 취항하는 러시아 노선의 인바운드 수요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지사는 "이번 사태의 해결책은 결국 정부와 공항공사, 충북도, 청주시, 항공사가 함께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를 이뤄나가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비상상황으로 상황에 맞게 획기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노선 운항의 주체인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타공항에 비해 중국 의존도가 유난히 높았던 청주공항은 피해가 극심하다"며 "각 항공사별로 인천, 김포공항에서 운항 중인 일본, 동남아 노선을 1편씩이라도 청주공항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전면 중단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청주공항 내 항공사·면세점 관계자 등이 제기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부차원의 대책방안을 정리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유관기관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노선다변화 등 협력이 필요한 지원 대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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