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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입장표명에 뿔난 세명대

"수도권 대학 이전 아닌 추가 개설 하려는 것"
시민 "시는 공식해명 후 상생방안 마련 필요"

  • 웹출고시간2014.08.26 11:19:48
  • 최종수정2014.08.26 16:16:54
속보=제천 세명대학교의 제2캠퍼스 추진에 대한 시의 입장표명에 세명대학교가 단단히 뿔이 났다.(본보 25일자 11면 보도)

제천시는 최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세명대학교의 제2캠퍼스 추진이 서운하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학교는 제대로 된 소통도 없이 시민정서를 빌어 학교를 압박하고 있다며 서운함을 넘어 화가 난 모습이다.

구제척인 대안 제시도 없이 어정쩡한 입장만 표명하는 바람에 세명대와의 관계만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세명대의 2캠퍼스 설립 추진에 서운함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시는 이 자료에서 "지역의 사회단체에서는 세명대 설립 당시 제천시민 모두가 지역에 대학교가 생긴다는 사실에 기뻐했다"며 "특히 학교 부지마련을 위해 토지승락서를 받으려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했고 토지주들 역시 헐값에 토지를 내놓는 등 대학교 설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세명대가 경기도 하남에 캠퍼스를 추진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운하다"고 토로했으며 심지어는 "허탈함을 넘어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는 분위기"라는 표현까지 들먹였다.

여기에 "많은 시민들은 하남 제2캠퍼스 설치 논란에 대한 대학 측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계획 백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제천시의 이런 입장 표명이 오히려 대학 측의 감정만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대학 관계자는 "수도권으로 대학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에 대학을 하나 더 만들어 제천에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하겠다는 것인데 시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서운하다', '배신감을 느낀다'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대학에 책임을 떠넘기는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동안 대학을 위해 해준 것도 없는데다 구체적인 대안 제시도 없으면서 여론을 빌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세명대 입학 학생 장학금 지원, 졸업생 취업 지원 등 제천의 학생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수도권 학생을 유치하도록 돕는 게 진정한 지원"이라고 덧붙였다.

이근규(새정치민주연합) 제천시장이 취임식 자리에서 실언한 '캠퍼스 추진 철회' 발언에 대한 공식 해명도 없이 나빠진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어정쩡한 입장을 표명해 화를 불렀다는 중론이다.

시민 A씨는 "모든 시민의 눈과 귀가 쏠린 취임식 자리에서 '본인이 설득해 캠퍼스 추진을 철회했다'고 실언하는 바람에 지역사회 전체를 혼란에 빠트려놓고도 취임 2달이 되도록 공식 해명은커녕 오히려 대학 측을 압박하면서 대학과 제천시의 감정만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제라도 본인이 실수한 '분교 추진 철회' 발언에 대해 시민과 대학 측에 공식 해명하고 사과하는 것은 물론 대학과의 진정한 대화를 통해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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