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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모델로 '우뚝'

11일 한창섭 행안부 차관 앞에서 우수 사례 선보여

  • 웹출고시간2023.05.11 17:12:56
  • 최종수정2023.05.11 17:12:56

증평군은 11일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 고향사랑기부제 간담회를 열고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충북도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좌구산 명상의 디라를 건너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11일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 고향사랑기부제 간담회를 열고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충북도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를 선보였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 자리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 요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군수가 꼽은 성공 요인은 관계 인구 형성과 홍보 방식의 다변화다.

군은 1읍 1면의 특수성과 적은 인구, 지자체로서의 짧은 역사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관계 인구 형성에 집중해 왔다.

생활인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증평과 경계를 접한 지역 주민이 증평군이 운영하는 시설 이용 시 증평군민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상 지역은 청주 북이면, 괴산 사리·청안면, 진천 초평면, 음성 원남면으로, 군은 이곳 주민들이 오랜 기간 증평을 중심으로 한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인근 지자체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많다고 판단, 기업체를 대상으로 제도 설명회를 여는 등 집중 홍보도 이어갔다.

이 군수는 "출향 인구와 관계 형성에도 공을 들여 굵직굵직한 행사에 출향인을 초청하고 예우한 결과 출향 인사들의 기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군 의회와 농협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공격적인 홍보 △홍보대사 적극 활용 △답례품 전시회와 각종 이벤트 개최 등 다방면으로 펼친 홍보도 성공 요인으로 들었다.

향후 기부 지속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기부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 △매력적인 답례품 추가 발굴 △기부자가 공감하는 기금사업 발굴 등을 제시했다.

증평군은 기부자에 대한 추가 혜택 제공과 명예의 전당 운영 등 기부자 예우를 위한 근거도 이미 마련한 상태다.

간담회 후에는 좌구산 휴양랜드를 둘러보며 6월부터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천문대, 줄타기 체험시설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증평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개청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증평의 미래 100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해인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지난달 7일 충북에서 처음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1억 원을 돌파했다. 10일 기준 누적 모금액은 1억1천324만 원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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