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옥천군에서 열린 제49회 충북도민체전 성화봉송 장면.
ⓒ 옥천군[충북일보] 청주시의회 의장 선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주시의원 당선인들 사이에선 '후보등록 절차'를 거친 진정한 의미의 직선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싹튼다. 충북 도내 시민단체는 구태의연한 선출이 아닌 '검증 가능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오는 7월 1일 개원하는 3대 청주시의회는 이날 전반기 시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3대 시의회를 구성할 당선인 42명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각각 21명으로 여야가 동일한 의석을 챙겼다. 시의장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해야 당선된다. 시의회가 여야 동수로 구성되는 만큼 '전원 출석'이 예상된다. 또 여야 각각 1명의 후보가 나선다면 21표씩 나눠가질 공산이 크다. 국민의힘은 김병국 6선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현재 후보를 내지 않았다. 결선투표 끝에도 각 후보가 동일한 표를 얻게되면 최다선인 김병국 의원이 당선된다. 청주시의회는 통합 전부터 지난 2대 시의회까지 '다수당 최다선'을 밀어주는(?) 식으로 의장을 선출해 왔다. 하지만 청주시의회 외의 타지역에선 직선제를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7월 1일자로 지사직에 업무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김 당선인의 첫 도 정기인사에 도 공직사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3급 이강명 도 농정국장과 이기영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이 7월 퇴직 전 준비교육(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3급 두 자리가 공석이 된다. 또 조연형 안전정책과장과 서완석 총무과장, 유용호 정보통신과장, 윤범윤 식의약안전과장, 김용환 농업정책과장, 배기웅 행정과장, 고광필 교육운영과장, 최병기 행정지원과장, 김범식 도로관리사업소장, 조원삼 산림환경연구소장 등 4급 과장급 10명이 퇴직 전 준비교육에 들어간다. 여기에 안호 축산과장과 음치헌 도로과장, 이창규 산림녹지과장, 유재윤 방역과장은 퇴직 전 준비교육 없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4급 자리는 총 14자리가 공석이 될 예정이다. 인사철이 되면 국장급, 과장급 승진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흘러나왔던 예년과 달리 이번엔 승진 대상자에 대해 모두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최근 부지사 인사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몇몇 인사가 거론되자 김 당선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에 공표되는 인사에 대해선 발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으름장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이 청주시립국악단 공연을 매번 기대감 갖고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복한 스트레스'이자 '재미'입니다." 익숙한 우리의 악기로 연주되는 가락이 들리고 눈 앞에는 숲이 펼쳐진다. 코끝을 스치는 자연의 향기로 어느새 관람객들은 공연장이 아닌 숲속 한 가운데 들어온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렸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지난 8~9일 기획연주회 '기억의 정원-형상가락, 한국음악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해 기획연주회인 '기억의 편린'과 더불어 올해도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바이오필리아(Biophilia)를 주제로 국악과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시각적·음악적 확장을 보여주는 시공간을 초월한 국악 공연으로 기획됐다. 한진(56)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인간은 자연환경 가운데 있을 때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행복하다는 바이오필릭 이론을 토대로 개인이 자연 속에서 기억되는 장면을 음악과 함께 추억하고, 자연 속의 소리, 기억 등을 음악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필리아는 인간의 마음과 유전자에는 자연에 대한 애착과 회귀 본능이 내재돼 있다는 학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