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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전투기 비행시설 10곳 중 8곳 지진에 취약"

활주로·유도로 등 59개소 중 13개소만 내진설계

  • 웹출고시간2016.10.03 15:29:55
  • 최종수정2016.10.03 15:29:55
[충북일보]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전투기 비행시설에서도 상당한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이 공군에서 받는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비행시설 중 78% 가량이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전투기 등의 비행시설(활주로 등)의 내진설계 대상은 총 59개소이나 이 중 22%인 13개소만 내진설계가 반영됐고, 나머지 46개소는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투기 이·착륙을 총괄하는 관제탑 등 비행장 내 건축물의 경우 1천856동이 내진설계 대상이나 이 중 46%인 861동만 내진설계가 반영됐다.

특히 전투기 이·착륙 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하는 활주로는 전체의 69%가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았다.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활주로는 대부분 지난 2005년 이전에 준공된 것으로 내진성능평가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투기 이·착륙을 위한 지휘 통제소인 관제탑의 경우 전체의 30%만 내진설계가 반영됐고, 나머지는 내진성능평가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관제탑 중에는 지난 2007년도에 준공되었으나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곳도 드러났다.

경 의원은 "활주로, 관제탑 등 비행시설은 공군전력의 핵심인 전투기의 이·착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지진 등의 피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내진성능평가를 거치고 보강작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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