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국제공항, 지진에 무방비 노출

정용기 "김포·제주공항 등 지진에 무방비 노출"
전국 14개 공항시설 117곳중 46곳 지진에 취약

  • 웹출고시간2016.09.11 19:13:54
  • 최종수정2016.09.11 19:13:54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을 비롯해 제주, 김포 등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고 있는 전국 14개 지방공항의 시설물들이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받은 '국내 공항 내진설계 반영 현황(2016년 8월)'에 따르면 전국 14개 공항 시설물 117곳 중 46곳(39.3%)은 내진설계 및 내진보강이 반영되지 않아 지진에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별로 보면 울산공항 시설물의 내진설계 및 내진보강 반영률이 가장 낮았다. 시설물 총 5곳 중 단 2곳(40%)만이 지진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되어 있었다.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의 시설물도 지진예방 조치가 미흡한 상태다.

제주공항의 경우 시설물 총 15곳 중 7곳(46.6%)만이 내진설계 및 내진보강이 반영됐다. 김포공항의 경우 시설물 총 44곳 중 22곳(50%)에만 내진설계 및 내진보강을 적용했다.

이어 여수공항(50%), 청주공항(57.1%), 광주공항(66.6%), 대구공항(66.6%) 등 순으로 시설물 내진설계 비율이 낮았다.

청주공항은 총 7개의 시설물 중 최초 준공시 내진설계가 반영된 시설물은 4개에 그쳤다. 이후 3개 시설은 내진성능보강이 이뤄지지 않았고, 성능평가에서 양호한 시설물로 분류되지도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004년 5월 제정된 '공항시설 내진설계기준'을 보면 여객터미널, 관제탑, 사무시설, 구조 및 소방시설, 화물터미널, 화물창고 등 주요 공항 시설물에는 내진설계 및 내진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내 14개 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공항 시설물 내진보강 관련 예산을 한 푼도 배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공항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2012년만 해도 공항 시설물 내진기능 보강을 위해 해당 기간 동안 총 66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난 2013년부터 지난 2015년까지 내진기능 보강 관련 예산 집행이 전무했다.

정 의원은 "여행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김포공항과 제주공항마저도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된 시설물들이 많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 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시설물 내진보강 관련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지진 예방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는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인해 공항 시설물 내진보강에 신경을 못 쓴 측면이 있다"며 "올해부터는 공항 시설물 내진 평가를 위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