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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한 소장의 Newbeing칼럼 <125> - 집터의 흥망성쇠를 아는 비결

주택 풍수 이야기 ( 74 )

  • 웹출고시간2008.08.18 21:29: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역(易)에 이르기를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를 내는 것은 성인의 법칙이다. 하도와 낙서를 비롯하여 역(易)의 괘(卦)·효(爻)·단(彖)·상(象)·10익(十翼)과 선천하도(先天河圖)와 후천낙서(後天洛書)의 도식들이 바로 가택(家宅)의 상(相)을 보는 근원기례(根源起例)다. 통덕류정서에 이르기를 도서(圖書:하도낙서)가 바로 천지의 비밀을 누설하고 있는 것이라 했다.

문왕인이괘화·우왕기자인이주연(禹王箕子因以疇演·기이지정(其理至精)·기용지박(其用至博)이라 했다.

문왕으로 인해서 괘화, 우왕과 기자로 인해서 윤택해지듯 주연(疇演)해졌는데 그 이치는 지정(至精)함이고 그 용(用)은 지박(至博)함이다. 그래서 모든 천지만물이 그 이치를 함축하지 않는다고 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먼저 택상(宅相)의 대의(大意)를 기술함이다.

대체로 宅(집)은 양명(養命)의 근핵(根核)이고 길흉·화복·소장(消長)의 추기(樞機=핸들)다. 가택이 길상(吉相)의 띠(帶)를 두르듯 하면 반드시 부귀·영창·자손장구를 주관함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가택이 흉상(凶相)을 빚어내고 뒤섞임(釀)하듯 혼탁하면 재해가 많고 빈곤·퇴패·자손단절·불구자 등의 흉사를 주관하게 된다.

이러한 모두가 오행순역(五行順逆)의 사명을 다하는 곳임을 알아야 함이다.

가택은 물론 대지도 모두가 8방위의 공간이 지나치게 크거나 작아서 생기는 결장(缺張)함이 없음을 길상(吉相)으로 한다. 여기서 결(缺)함은 집터의 특정부분이 쪼그라들거나 오목하게 들어가 부족함을 말하는 것이고, 장(張)함은 집터의 특정부분이 지나치게 튀어나와 볼록하게 나와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결장(缺張)함이 있음으로 인해서 지상가상(地相家相)에 길흉의 단교(斷交)가 일어(起)나고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판단이 집집마다 하나하나 모두에 적중하지는 않는다. 즉 문관·무관·신관·승려·의사·농·공·상에 적용함에 차이가 있으며, 또 부호(富蒙)·빈천(貧賤)에 따라서도 분별이 있음이다. 그러므로 지상가상(地相家相)의 형세를 잘 관찰하고 집주인의 빈천과 직업에 따라 차이를 두면서 판단하면 백발백중할 것이다.

이렇게 고쳐 갈고 바로잡는 절차(切嗟)의 공을 쌓는 일이 일조일석의 일로 어찌 이뤄지겠는가? 그래서 지상가상을 다루는 가택학의 비법을 공개하는 것이므로 학인들은 숙독해서 흉택(凶宅)을 개정(改正)하고 존귀한 구성술법(九星術)으로 빈곤을 구하며 난병을 고치고 끊어지는 가대(家代)를 잇게 하고 쇠폐하는 집을 또한 흥하게도 함에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잡술이 아니라 무한한 인술임을 알아야 한다. 먼저 그 집의 성쇠를 보려고 하면 그 집의 기(氣)를 관찰해야만 한다.

예컨대 주택의 옥상에 이끼와 버섯이 무성하듯 태용(苔茸)이 생기고, 벽(壁)이 부서지고, 기둥(柱)이 부서지며, 부엌 근처가 적막(寂寞)함과 내암(內暗)으로 어둡다면 이런 집은 음기(陰氣)가 충만한 집이다. 그러나 건물의 옥상과 벽이 모두다 광택과 광채가 나듯 광휘(光輝)가 있고 출입이 빈번한 주택은 내명(內明)으로 안이 밝아서 양기(陽氣)가 충만한 집이다.

즉 음기가 가득한 집은 쇠퇴하고 양기가 가득한 집은 번영한다. 이른바 부(富)는 집이 윤택함을 이름이다. 그러나 양기를 관찰하여 봄(觀)에도 또한 분별이 있어야 한다. 주인이 화미(華美)를 좋아하고 교만과 사치를 즐기는 驕奢(교사)를 하는 종류는 참(眞)의 양기가 아니다. 이것은 즉 양중(陽中)에 음(陰)을 포함하고 있음이니 쇠퇴함을 불러와 원인제공을 하는 빌미로써 실마리인 것이다. 예기내칙(禮記內則)에 이르기를 남자는 내(內)를 말하고 여자는 외(外)를 말한다고 했다. 남자가 부녀자의 역할을 맡고, 부녀자가 남편의 응대를 받는 집을 변칙이라고 한다. 이러한 가정은 멀지 않아 개가(改嫁)하든지 혹은 가업이 크게 쇠퇴한다고 하였으니 시험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서경(書經)에 따르면 암탉인 빈계(牝鷄)가 새벽에 울어 아침을 가르치는 집은 삭거(索居)한다 하여 이러한 집은 쓸쓸하게 혼자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삭거는 분리해 있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삭거는 목욕탕·외양간·마구간·닭장·개장(芥場=쓰레기장)등이다. 이러한 유형의 건물은 12지지(地支)와 무기(戊己)방위를 제외한 8간(八干=甲乙丙丁庚辛壬癸)의 방위에 두면 무난하다. 이 경우 집의 중앙에 나경을 하침하여 내려놓고서 정해야만 한다는 점에 유의를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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