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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한의 Newbeing칼럼<137> 주방 가스렌지 설치의 방위별 길흉

주택풍수이야기(86)

  • 웹출고시간2008.11.10 19:34: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인간은 불을 발견하면서 음식을 익혀 먹고 물도 끓여 마셨다. 사람이 살던 움집터들을 보면 집의 중앙에 불을 피우던 자리가 있었다. 여기서 물을 끓여 마시고 음식을 익혀 먹었다. 그 후 마른 초목을 땔 수 있는 화덕이 필요하게 되면서 중앙에 위치했던 화로가 벽으로 이동하였을 것이다. 이는 솥(鼎)을 걸기 위한 화덕으로 변하고 발전하여 부뚜막으로 발전한 것이다. 그래서 부뚜막은 솥이나 냄비 등을 올려놓고 가열하기 위한 시설로 화로와 함께 음식을 삶거나 익히는 취사용으로 사용하였다.

돌이나 흙을 쌓아서 위에 솥을 걸도록 만들었으며 부엌에 고정시켰다. 앞에는 건초나 장작 등의 연료를 넣기 위한 구멍이 있다. 화덕은 불꽃과 연기가 솥의 밑 부분에만 스치고 지나가기 때문에 열효율도 좋지 않고 연기도 가득 찬다. 그러나 부뚜막을 온돌의 아궁이와 연결하면 여열(餘熱)을 이용한 난방도 가능하고 연기도 제거하기 쉽다. 이와 같이 부뚜막을 온돌의 아궁이와 연결하면 방바닥의 높이보다 부엌바닥이 낮아지므로 부엌의 높이를 높이기 위하여 근래에는 온돌 아궁이와 분리한 개량 부뚜막을 만들게 되었으며 연료도 연탄을 사용함에 따라 부뚜막도 연탄용으로 개량되었다.

오늘날 프로판가스나 도시가스가 보급된 이후로는 부엌에서의 부뚜막은 거의 사라진 실정이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부엌에서 불을 지피는 아궁이 위에 흙과 돌을 쌓아서 솥(鼎)을 걸어 놓은 곳이 부뚜막이다. 현대적인 의미로는 주방에서 가스렌지를 놓고 사용하는 곳이 부뚜막의 역할을 한다. 부엌의 부뚜막은 수화목금토의 오행으로 체용(體用)을 갖추어 음식조리를 위해 하루도 없으면 안 되는 가장 귀중한 곳이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부뚜막을 신성한 곳으로 여기고 부뚜막의 신(神)이 가정의 행복과 안전을 가져다준다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측면을 풍수학적인 방위이론으로 해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부엌의 부뚜막(·: 가스렌지의 설치장소)은 오행의 실체를 완전히 갖추듯 전비(全備)해야만 한다. 부뚜막이 오행의 실체를 갖춰야만 그 곳에서 요리되는 음식들이 오행의 맛인 오미(五味)를 두루 갖추고 조화를 이룰 수가 있게 된다. 요리된 음식이 오미를 갖춰야만 생명을 양육하는 근원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뚜막은 사람이 사용하는 제일 중요한 공간이고 장소라 할 것이다.

따라서 주택에 부뚜막(床)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집터의 지면상태 그대로의 장소(土場)에 부뚜막을 설치하게 되면 만물의 생육의 덕을 갖추고 있는 지기(地氣)를 태워(燒)버리는 이치가 있기 때문에 집터의 자연력에 크게 손상을 초래한다고 단정을 한다. 부뚜막은 불을 때는 화구(火口)다. 그러므로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설치하는 화구(火口)나 가스렌지를 설치할 경우에는 방위별 길흉을 충분히 따져서 해야만 한다. 가스렌지의 설치방위가 가정의 길흉화복을 좌우할 뿐만이 아니라 음식의 맛에 영향을 미쳐 가족들의 건강에 영향을 주며 특히 식당의 주방이라고 한다면 단골손님의 유지여부와 매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택과 음식점(상가점포)의 주방에서 가스렌지(부뚜막)를 설치함에 있어서 화구(火口)가 향(向)하는 방위별 길흉을 논함에 그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동(卯)방으로 향하는 화구(火口)는 복록발생의 선상(善相)이다. 둘째 동남간(辰巽巳)방으로 향하는 화구(火口)는 대길상이다. 셋째 정남(午)방으로 향하는 화구(火口)는 가업이 번창하고 자손무사를 주관하는 길상이다. 넷째 서남간(未坤申)방으로 향하는 화구(火口)는 최대흉상으로 여러 가지의 재해가 많고 가족에 질병이 부절이다. 다섯째 정서(西)방으로 향하는 화구(火口)는 散財를 주관하는 흉상이다. 여섯째 서북간(戌乾亥)방으로 향하는 화구(火口)는 散財를 주관하는 흉상이다. 일곱째 정북(子)방으로 향하는 화구(火口)는 쟁론이 부절이거나 발광하는 사람을 배출하는 흉상이다. 여덟째 동북간(丑艮寅)방으로 향하는 화구(火口)는 최대흉상으로 여러 가지의 재해가 많고 가족에 질병이 끊이지 않게 된다. 아홉째 건물의 중앙에 설치(構置)하는 것도 최대흉상이다. 이 같은 이치에 대한 설명은 지면관계상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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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