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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한의 Newbeing칼럼<144>- 집터중앙마당(中庭)과 주택중앙창고(中藏)는 대흉

주택풍수이야기(93)

  • 웹출고시간2008.12.29 18:26: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집터의 한가운데에 있는 마당을 중정(中庭)이라고 한다. 즉 중정(中庭)은 집안의 건물과 건물사이에 있는 마당을 말한다. 인체에 비유해 본다면 임맥(任脈) 선상에서 앞가슴 좌우젖꼭지사이의 중간(흉부정중앙)이 단중이다. 이 단중의 바로 밑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상평제5늑간(上平第5肋間)인 중정이다. 택지 내의 어느 곳에 있더라도 중정(中庭:중앙마당)이 크면 주거하는 주인이나 상속자가 단명하든가 아니면 모험사업을 기도하나 크게 실패를 초래하여 파산함은 물론 가족 중에서 폐병·신경병·광인 등이 배출되어 가명을 더럽히는 두려움이 있게 된다.

그 이치는 중앙마당이 철포풍로(鐵砲風爐)와 같이 집안의 기운(바람)을 끌어 모아 밖으로 뿜어내듯 하는 역할하게 된다. 즉 중앙마당이 택중(宅中)의 양기를 흡집(吸集)한 후에 집밖의 천공(空天)으로 불어서 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집안에 양기가 부족하게 되고 반면에 음기만 충만하게 되어서 여러 가지의 재앙과 불행이 겹치고 천지신명의 가호와 수호가 없는 집이 되어 어떤 누구로 바꾸어 살아도 점점 가운이 쇠퇴해서 자멸의 슬픔을 맛보게 되는 주택이라 할 것이다.

한편 중장(中藏)이란 궁중의 창고를 뜻하지만, 주택의 한가운데에 있는 창고를 중장(中藏)이라고도 한다. 예컨대 집 한가운데에 중장(中藏)을 두어 창고가 있는 집은 최대로 흉하여 두려워해야 한다. 이러한 집은 가명단절하든가 불구자나 저능아를 내고 남녀음란으로 가명을 더럽힌다든가 가업이 쇠퇴하고 부부불화하며 부자가 의견충돌하고 장남이 가출하든가 사망하든가 파산하든가 하게 되는 대흉상임으로 경계를 해야만 한다.

본래 창고는 물건을 넣어 숨기는 곳으로 은거소(隱居所)이고 은거소는 음(陰)에 해당된다. 이러한 음(陰)의 기운이 택중(宅中)에 있게 되면 음(陰)에 음(陰)이 겹침이고 양기를 받아들이지 않아 음양이 서로 교제하지 않아 사귀지를 않는 상(象)이 된다. 즉 역(易)에 비유하면 천지비괘(··天地否卦)가 되는 셈이다.

비지비인부이군자정대왕소래(否之匪人不利君子貞大往小來)라 할 것이다. 천지비괘(··天地否卦)는 하늘(·天)은 천상에 있고 땅(·地)은 지하에 있어 천지의 실체에서 이를 보면 상하의 위치가 자연스럽게 보여 비록 좋은 상(象)을 얻음과 같다고 하드래도 역리상(易理上)으로 보면 천기(·天氣)는 상승해서 내려오지 않음이고, 지기(·地氣)는 아래에서 올라가지 않음이니, 음양의 호흡이 막힘(塞)이고 통하지 않는 상(象)이므로 그래서 부르기에 비(否)라고 말하는 것이다. 비(否)는 막는다(塞)라는 뜻이다. 비(否)의 비인(匪人:사람이 아닌)이라는 것은 음양이 서로 사귀지 않음인 음양불교(陰陽不交)임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집에서는 부부화합하지 않고 부자화합하지 않고 사람과 싸우고 복종의무를 모르게 되니 이들은 모두가 사람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불리군자정(不利君子貞)이라 함은 하늘(·天)의 3양(陽)을 군자를 가리키어 이때에 해당하면 좋고, 비(否)가 변하고 한(轉)바퀴 돌아서 편안한 태(泰)가 되는 길이 있다고 했음은 정정(中庭)과 중장(中藏)의 음(陰)을 빼앗아 제거해야 함을 말함인 것이다.

그러함에도 정(貞)하게 그대로 두게 되면 더욱 불행을 초래하여 비(否)로 끝나게 됨이다. 그리고 대왕소래(大往小來)라고 함은 천지의 기(氣)가 서로 교제하지 않으면 만물은 각각의 길(道)을 잃게 됨을 가르치는 말이다. 예컨대 군신·부자·가족의 생각과 의지가 서로 사귀듯 상교(相交)치를 않는다면 인심(人心)과 민심이 이산하여, 비록 나라가 있다고는 하나 나라가 없는 것과 같고, 성도소산(誠道消散)하여 그 집이 파산하는 것은 대왕(大往)의 상(象)이 되는 이치다. 즉 소인(小人)의 길이 길지 못한 것은 남녀가 음란하여 가업을 쇠패하고 선조와 가명을 더럽히게 되는 것은 소래(小來)의 의미를 깨닫게 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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