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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승훈 시장 6·4지선 홍보물 제작 기획사 압수수색

캠프 불법정치자금 세탁 임무담당 첩보 입수
이 시장 당선 후 市 대규모 행사 선점 특혜 의혹

  • 웹출고시간2015.10.13 19:31:14
  • 최종수정2015.10.14 15:09:54
[충북일보] 검찰이 6·4지방선거 당시 이승훈(새누리) 청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전단지·현수막·명함 등 각종 홍보물 제작을 위해 거래한 기획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청주지검은 13일 오전 홍보물 제작 대행업체인 청주 A기획사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각종 서류,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 회사 대표 B씨의 집도 압수수색한 뒤 B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문제의 기획사가 이 시장 캠프측 정치자금을 세탁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듯하다.

불법 정치자금이 캠프 인사를 통해 B씨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이 확인될 경우 수사가 좀 더 윗선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이승훈 통합시장 출범 이후 각종 대규모 행사와 시 관련 홍보·시설물 등을 이 업체가 상당부분 수행한 점에 대해서도 특혜의혹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홍보물을 제작하는데 불과한 이 업체가 2억4천여만원 규모의 청원생명쌀대청호마라톤대회 대행사를 비롯해 청원생명축제 체험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물 제작 등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경험도 없는 이 업체가 행사 전문 대행업체나 가능한 대규모 행사를 맡게 된 배경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선정과정에 특정인의 입김과 금품이 오간 정황이 있는지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심산이다.

실제 앞서 거론된 대규모 행사의 대행사 선정과정에서 공계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식으로 이뤄지면서 특혜의혹 등의 파열음이 생겼던 게 사실이다.

이 시장 캠프측 인사들이 선정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

때문에 이번 검찰수사의 방향이 뜻밖의 곳(인물)으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승훈 통합청주시장 출범 1년 동안 이 시장 측근들의 과도한 인사·시정개입을 비롯해 오송역 개명 논란, 새로운 상징물(CI) 선정 논란, 시청사 건축문제, 단수사태 등 각종 좋지 않은 일로 시민들은 물론 시정 전반에 큰 혼란을 주고 있는 시점에서 충격의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검찰수사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와 관련해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소식을 접하고 직원들이 적잖게 당황하고 있다"며 "조속히 수사가 마무리돼 평온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6·4지방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지난해 12월 만료됐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의 경우는 공소시효가 7년으로 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처벌이 가능하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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