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재선 없다' 청주시장 징크스

역대 지방선거 현직 프리미엄 혜택 못 봐
정자법 굴레 이승훈 시장, 첫 불명예 퇴진
시정 일관성 한범덕, '재도전' 관심사

  • 웹출고시간2017.11.09 21:14:50
  • 최종수정2017.11.09 21:14:50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에는 징크스가 하나 있다.

재선(再選) 시장을 허락지 않는 것이다.

청주시는 역대 지방선거에서 단 한 번도 재선 시장이 탄생하지 않았다.

7회째를 맞는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시민들의 선택이 아닌 법원의 판단으로 재선 시장이 불가능하게 됐다.

민선 1기 청주시를 이끈 김현수 전 시장은 지난 1995년 1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지만, 그가 시장직을 맡은 기간은 단 3년이었다.

2008년 2회 지방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나기정 후보에게 패해 시장직을 넘겨줘야만 했다.

이후 지방선거에서도 현직 시장들은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3회 지선(2002년)에서 재선에 도전한 나기정 시장은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와 맞붙어 승리하지 못했다.

한 시장은 역대 민선 시장들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한 시장은 2006년 4회 지선에서 지사 선거로 체급을 올렸다. 그러나 한나라당 경선에서 정우택 후보에게 밀려 본선 진출마저 좌절됐다.

그해 무주공산이 된 청주시장에는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와 열린우리당 오효진 후보가 붙었고, 남 후보가 59.44%의 높은 득표율로 시장직을 이어받았다.

2010년 5회 지선에서 재선에 도전한 남 시장은 청주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남 시장은 민주당 한범덕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져 현직 체면을 구겼다.

당시 남 시장은 36.76%(9만4천541표)의 득표율을 보인 반면 한 후보는 63.23%(16만2천635표)나 득표했다.

압도적인 지지율도 5년을 가진 못했다.

한 시장은 6회 지선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당시 한 시장과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결과는 이 후보의 신승이었다.

한 시장과 이 후보의 득표차는 단 5천255표(1.49%)였다.

어렵사리 초대 통합청주시장에 오른 이 시장의 운명은 암울했다.

선거 과정에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끝내 발목을 잡았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은 9일 대법원 선고로 시장직을 잃게 됐다.

대법원에서 기사회생했다면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그의 꿈은 사라지게 됐다.

재선 시장은 아니지만, 한범덕 전 시장의 '재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수장의 잦은 변경은 정책의 일관성과도 직결되는데, 한 전 시장이 구축한 민선 5기 시정은 현재까지도 어느 정도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