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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장직 상실'…청주 현안 '빨간불'

젓가락페스티벌·오송역 개명 등 현안 산적
추진 동력 상실 우려…정치 쟁점화 기류도

  • 웹출고시간2017.11.09 21:15:58
  • 최종수정2017.11.09 21:15:58
ⓒ 청주시청홈페이지
[충북일보=청주] 통합청주시가 출범한지 3년이 넘었지만 중핵도시로 성장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민선 6기가 통합청주시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민선 7기는 성장과 발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청주시는 민선 6기 막바지까지 청주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민선 6기 마무리가 영 시원찮다.

정책결정자인 이승훈 시장이 직을 잃었기 때문이다.

산적한 현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장 10일부터 열리는 '2017젓가락페스티벌'이 위축될 위기다.

오는 19일까지 열흘 동안 개최되는 젓가락페스티벌은 청주시가 야심차게 내놓은 문화 컨텐츠 중 하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50개국 문화기획자 500여명이 참여하는 '2017세계문화대회'도 열린다.

하지만 시는 정작 행사를 진두지휘할 시장이 없는 실정이다.

정책적 판단에 좌우되는 각종 현안도 즐비하다.

시는 최근 KTX오송역 명칭 변경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오송역 개명은 지난 2014년 7월 통합청주시 통합 직후부터 논의됐지만, 당시 주민들의 반발로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 시는 주민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한 뒤 조만간 다시 오송역 명칭 변경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여전히 오송역 명칭 변경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 내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할 공산도 커지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문제도 한목소리를 내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청주시는 줄곧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를 관철하는데 역량을 쏟았다.

정치권은 이 시장이 몸담은 자유한국당의 경우 시의 입장에 동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문제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진다면 여야 대립으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에는 현 시청 본관에 대한 존치·철거 논쟁이 붙고 있다.

이 또한 정책적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 중 하나다.

최근 한국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는 자연·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시행한 시민 공모전에 청주시청 본관 건물을 선정했다.

본관 건물이 물 위에 배가 떠 있는 형상인 '주성'을 잘 표현했다는 점을 들어 본존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인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보존 운동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철거' 가닥을 잡은 시의 구상은 현재까지 변함이 없다.

신청사 건립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역시 철거나 보존이냐를 놓고 여야 정치권의 판단이 갈릴 여지가 다분하다. 선거용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승훈 시장의 낙마로 인해 청주시의 현안도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특히 강력한 추진 동력이 상실한데 따른 정치권의 쟁점화 조짐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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